‘복음의 황무지’ 경남에 기도의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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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황무지’ 경남에 기도의 불길
  • 승인 2003.1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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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황무지 경남땅에서 성령의 불길이 뜨겁게 지펴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창원 임마누엘교회(담임:이종승 목사)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가 되면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그 특별한 시간은 바로 목회자들이 마산·진해등 가까운 곳에서 부터 부산에 이르기까지 삼삼오오 모여 기도회를 드리는 것이다.

지난 20일 오전 11시에도 어김없이 목회자 기도모임 및 송년기도회가 드려졌다. 갈수록 세상이 혼탁해지며 영적혼탁 또한 극에 달해 있는 지금에 목회자들이 영적으로 먼저 깨어 기도해야 한다는 취지로 모이기 시작한 ‘영적 각성을 위한 목회자 기도회(이하 영목회, 회장:강영을목사)’. 현재 부산·경남의 목회자 30명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있고 지금껏 단 한차례도 빠지지않고 매주 기도회를 드리고 있다.

영목회의 기도회는 단순히 보이기 위함이 아닌 정말 뜨거운 부흥집회와도 같았다. 설교가 전해지는 순간순간 한명의 목회자도 열외없이 말씀선포에 집중하며 ‘아멘 아멘’연발했고, 모두가 목회자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뜨겁게 예배가 드려졌다.

끝이 나는가 싶더니 예배후에도 찬송, 기도를 반복하며 기도 드린 시간이 1시간 남짓. 11시 정시에 시작해 정확히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마무리 되었다.

예배가 끝이나니 교회 1층 식당에 깔끔하고 먹음직스러운 정찬이 준비되어져 있었다. 영목회 기도모임은 일체의 회비가 필요없다. 장소와 일체경비를 부담하는 창원임마누엘교회담임 이종승목사는 “100명의 부흥이 일어날 동안 약속대로 여기서 예배드릴 예정이며 부흥후 인원이 많아지면 교회부지내에 기도원을 지어 예배를 드릴 것”이라 전했다.

이목사는 영목회의 발족취지를 이렇게 말한다. “목회자가 살아야 교회가 살고, 교회가 살아야 성도가 살며, 성도가 살아야 지역과 국가가 산다”고 전한뒤 “목회자들이 먼저 깨어서 기도하며 토요일을 뜨겁게 보내야 주일 강단에서 목회자나 성도가 성령충만 해질 수 있다”며 주일만큼이나 토요일을 거룩하게 보내야 함을 강조했다.

회장 강목사는 “어느도시 보다 불교의 영향이 강한 경남에 창원을 시작으로 성령의 불길이 퍼지길 바라며 더욱 많은 전국의 목회자들이 먼저 깨어 기도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한다”전했다.

신년 하계중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기 위한 목적으로 필리핀단기선교를 계획하고 있는 영목회는 창원·마산·진해·부산을 뛰어넘어 민족의 복음화, 더 나아가 세계복음화의 초석이 되는 기도모임이 될 것을 굳은 마음으로 결의했다.

한편, 영목회는 지난 1997년 3월 임마누엘교회서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첫 기도회를 드리며 발족됐다.

<창원=송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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