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노숙인, 서울시청 무대에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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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노숙인, 서울시청 무대에서 오른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11.24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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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민협, 오는 28일 홈리스 만화 ‘길리언’ 북 콘서트 개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한불교조계종,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단체들이 보건복지부와 함께 활동하고 있는 ‘종교계노숙인지원민관협력네트워크’는 노숙인 인식개선을 위해 제작한 웹툰 ‘길리언’의 단행본 출간을 기념해 오는 28일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리는 북 콘서트에는 실제 노숙인 출신으로 웹툰에 스토리작가로 참여한 김태현 씨가 무대에 올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김 씨는 서울역과 여수역 등지에서 5년 동안 거리 노숙을 했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스토리를 썼고, 만화가 신웅 화백이 그림을 그려 출판사 시각문화사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북콘서트에서는 자활을 꿈꾸는 노숙인 밴드의 공연도 예정돼 있으며, 성공회 다시서기센터에서 활동해온 배우 겸 개그맨 이정수가 사회를 맡는다.

노숙인의 부정적 인식과 편견해소를 위한 공익 프로젝트로 제작된 웹툰 ‘길리언’은 지난 5~10월 23화 분량으로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됐다. 또 다음 스토리펀딩에 ‘날 사랑했던 여인, 길리언’을 제목으로 작가의 해설이 추가된 가운데 다시 연재되고 있다.

한편 종민협은 다음 스토리펀딩과 북콘서트 행사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전국 노숙인 시설 및 국공립 대학교 도서관에 단행본 ‘길리언’을 배포하고, 새로운 노숙인 인식개선 콘텐츠 제작을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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