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와 인권의 올바른 법적 의미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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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와 인권의 올바른 법적 의미 알릴 것”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11.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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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법률가로 구성된 ‘자유와인권연구소’ 개소식 개최

‘자유와 인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우리 사회에 교묘하게 파고들고 있는 동성애 물결에 대응하기 위해 기독교인 법률가들이 힘을 모았다.

기독교인 법조인으로 구성된 자유와인권연구소(소장:심동섭) 개소식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 방배동 총회회관 4층에서 열렸다.

▲ 기독교인 법조인으로 구성된 자유와인권연구소 개소식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 방배동 총회회관 4층에서 열렸다.

자유와인권연구소는 ‘자유와 인권’에 대한 올바른 법률적 의미를 대사회적으로 알리고, 반 기독교적 가치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운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장 대신총회(총회장:이종승 목사)는 공익 차원에서 사무실과 시설을 지원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이용희 대표(에스더기도운동)의 사회로 심동섭 소장이 설립취지 및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심 소장은 “저는 20년간 법조계에 몸담고 있으면서 자유와 인권의 의미를 늘 생각하고 고민해왔다. 특히 신앙의 자유와 양심의 전 세계적으로 억압받고 있는 시대에서 그리스도인들을 어떻게 보호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오늘날 자유와 인권이 인간의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용어에 대한 심각한 오류와 남용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동성애”라며, “유독 성적 지향만은 자유와 인권을 이유로 차별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기초를 파괴하는 것”이라며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동성애를 옹호하는 주장에 대한 반론으로 그는 “동성애를 자유와 인권을 이유로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면 일부다처제의 성향을 가진 사람, 다부다처제의 성향을 가진 사람도 법적으로 제재하지 말아야 한다”며, “만일 이들의 주장대로 동성애가 올바른 것이고 인류의 행복을 보장해 준다면 우리는 그것을 막을 권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논리대로라면 동성애는 사회의 성적 윤리를 타락하게 만들고, 인간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시킬 수 있다. 더욱이 동성애로 가정의 파괴와 저출산, AIDS와 같은 각종 질병, 우울증 등의 부작용은 이미 많은 연구로 입증된 바 있다.

심 소장은 “무엇보다도 동성애운동은 기독교인들의 신앙의 자유를 크게 훼손할 것이 분명하다”며, “이에 나라와 교회를 걱정하는 법조인과 전문가들이 모여 진정한 의미의 자유와 인권에 대한 연구, 이를 우리 사회에 실천하고자 한다”며 연구소 설립 취지를 밝혔다.

▲ 기독교인 법조인으로 구성된 자유와인권연구소 개소식이 지난 17일 오전 11시 서울 방배동 총회회관 4층에서 열렸다.

이어 각계 인사의 축하인사와 격려사가 전달됐다. 축사로 김승규 장로(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는 “자유와 인권에 대한 잘못된 가치가 교회를 공격해오는 시대 법조인의 헌신이 필요하다”며, “미국 변호사들이 조직한 기독교법률단체(ADF)와 같이 우리나라에도 반기독교세력의 공격으로 교회를 방어하기 위한 조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3~4년 안에 한국교회의 사활이 달려있다. 이를 위해서는 풀타임 전임 변호사들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한국교회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고 외국 교회와도 국제적인 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격려의 말씀을 전한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는 “자유와 인권이라는 말이 심각하게 오용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연구소를 설립하게 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레위기 18장, 로마서 1장 말씀을 인용한 그는 “성경에서 동성애는 가증스러운 죄악이며 하나님의 거룩함을 훼손하고 신성을 모독하는 죄라고 말한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썩어질 육체의 정욕으로부터 벗어나는 자유”라며 “하나님의 뜻과 섭리, 창조의 원리 안에서 참된 자유의 의미를 전하는 연구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연구소의 개소를 축하하는 케익 절단과 현판식이 거행됐다. 한편 앞서 열린 예배는 최충하 목사의 사회로 예장 대신총회 총회장 이종승 목사가 ‘수넴여인의 섬김’(왕하4:8~10)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이 목사는 “수넴여인이 엘리사를 기쁨으로 섬긴 것처럼, 안티기독교, 동성애, 이슬람, 이단 문제에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개소하는 연구소가 동성애 문제로부터 한국교회와 이 민족을 살리는 컨트롤 타워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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