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회신학대학교 제21대 총장에 임성빈 박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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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회신학대학교 제21대 총장에 임성빈 박사 취임
  • 김성해 기자
  • 승인 2016.10.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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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이‧취임예식 드려

장로회신학대학교(이사장:김지철)는 지난 6일, 제20대 총장 김명용 박사의 이임과 제21대 총장 임성빈 박사의 취임예식을 가졌다. 장신대 내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드려진 취임예식은 이사장과 교수 및 직원, 학생들이 자리를 지켰다.

엄숙한 분위기에서 드려진 1부 감사예배는 이사장 김지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손신철 목사의 기도에 이어 황성식 안수집사가 디모데후서 3장 13~17절을 봉독했으며, 총회장 이성희 목사가 ‘균형 있는 신학 교육’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이성희 목사는 김명용 박사의 이임과 임성빈 박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인사를 전하며 “장로회신학대학교 학생들이 영적이고 지식적이며 실천적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총장님과 교수님들이 잘 가르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또 “본문 말씀 중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고 가르치신다”며 “장신대 학생들이 성경 말씀을 배우는 일에 힘쓰고, 성령님이 주시는 영적 감동을 통해 신앙의 삶에 확신을 가지며, 지식과 영성으로 기독교 신앙에 거하는 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성희 목사의 설교 후 전 총회장인 박종순 목사의 기도로 1부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어진 2부 이‧취임식에서는 제20대 총장인 김명용 박사가 이임사를 전했다.

김명용 박사는 “총장직을 맡았던 지난 4년 동안 평화의 임금이신 하나님께서 장신대를 지켜주시고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에도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해결해주신 점들이 너무 감사하다”며 “이 순간에도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마지막을 맺을 수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박사는 또 “그동안 힘이 되어주신 이사장님들, 교수님들과 직원선생님들, 또 부족한 총장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해주고 존경해준 장신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21세기의 세계를 살려내는 역사의 요람이 장신대가 되길 바란다”고 끝맺었다.

이임사가 끝난 후 제21대 총장에 취임하는 임성빈 박사의 취임사가 이어졌다. 임성빈 박사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지도자 양성이라는 시대적 책무를 맡았으므로 이사회, 교수, 직원, 학생, 동문들로 구성된 장신공동체와 힘을 합해 사역하겠다”며 “장신대가 교회를 사랑하고 사회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신학대학교가 되도록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임성빈 박사는 이 자리에서 장신대를 위한 네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장로교 전통에 입각한 건강한 신학을 정립해 한국교회의 교역현장을 섬기며 △죄악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 시대를 품고 소통하며 그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고 △한반도가 품고 있는 통일이라는 과제를 준비하며 △세계를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했던 사도 바울의 발자취를 따라 세계교회와 협력하는 장로회신학대학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을 밝혔다.


이날 이사장 김지철 목사는 총장직을 이임하는 김명용 박사에게 공로패를, 21대 총장에 취임하는 임성빈 박사에게 직인 및 열쇠를 각각 전달했다. 이어 명예총장인 서정운 목사가 축사를 전했으며 조성환 교수가 축가를 불렀고, 참석자 전원이 교가를 제창하면서 이‧취임예식이 끝났다.

제21대 총장에 취임하는 임성빈 박사는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과(Th.B.)와 신대원 (M.Div.), 미국 Louisville 신학대학원(M.A.),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Th.M.), 미국 Princeton 신학대학원(Ph.D.)를 졸업했다. 또한 기독교윤리실천운동본부와 대한민국교육봉사단 공동대표직을 맡았으며 총회파송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문화영성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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