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청소년, ‘하모니’ 이루는 첫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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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청소년, ‘하모니’ 이루는 첫 발걸음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6.06.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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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선물 프로젝트’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서 오디션 개최

위기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양떼커뮤니티(대표:이요셉 강도사)와 MAFLY(마플라이)가 진행하는 ‘2016 선물 프로젝트’에 합류할 새로운 보컬이 탄생했다.

소년보호시설인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의 김호준(가명), 박중관(가명), 구이레(가명), 김진성(가명), 김연수(가명) 총 5명의 소년들이다.

지난 15일 서울 대림동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2016 선물 프로젝트 오디션’에는 12명의 오디션 참가자들이 참석해 자신의 노래 실력을 뽐내며 열의를 다해 열창했다.

손등부터 어깨까지, 팔에 가득한 문신과 다르게 살레시오 소년들의 얼굴은 앳된 모습이었다.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는 긴장된 모습은 사뭇 진지하기도 했다.

심사위원에는 작사가 MAFLY(마플라이)와 가수 김관호가 나섰다. 김관호 심사위원은 “노래 실력을 떠나 함께 프로젝트 앨범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가장 큰 의의를 둔다”며 “이번 과정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살레시오 청소년센터 윤부열 국장은 “성취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아이들이 ‘2016 선물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사회에 한 발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연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실력을 다듬고 완성해가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종 선발된 5명의 소년들은 오는 김관호 심사위원과 함께 7월부터 매주 보컬 트레이닝에 들어간다.

한편 ‘2016 선물 프로젝트’는 여러 음악가의 재능기부 등으로 앨범을 발표해 위기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주기 위한 프로젝트다. 앨범은 오는 10월 발매 예정이다. 프로젝트 후원도 함께 진행한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www.tumblbug.com/presentproject2016)을 통해 일반인, 단체의 후원이 가능하다. 크라우드 펀딩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최소 1,000원부터 동참할 수 있다. 모금된 후원금은 전액 앨범 제작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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