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손길로 추운겨울 녹이자
상태바
사랑의 손길로 추운겨울 녹이자
  • 운영자
  • 승인 2015.12.08 21: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따스한 사랑으로 돌봐야 할 추운 계절,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거리마다 등장, 성탄절이 다가왔음을 실감케 한다. 구세군은 12월 1일 서울광장에서 자선냄비 시종식을 갖고 전국적인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 5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오는 31일까지 전국 76개 지역 450여곳에서 자선냄비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올해 거리모금 목표액은 70억원이다. 구세군은 거리모금을 비롯해 톨게이트, 교회, 온라인, 기업모금, 물품, 정기후원, 회원 모집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사랑의 온도탑’은 12월 6일 오전 현재 17.2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1도씩 올라간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 사랑의 온도탑 모금액을 지난해 보다 2.5%늘어난 3430억원으로 잡고 내년 1월말까지 모금활동을 벌인다고 한다.

이밖에도 성탄절을 앞두고 생활이 어려워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펴는 교회와 개인 기부자들이 차가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탤런트 차인표·신애라씨 부부와 개그맨 유재석씨가 연탄후원금으로 각각 1억원과 4000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펼치는 사랑의 손길은 추위 속에 힘겨운 겨울을 맞은 노숙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에 위로와 소망을 안겨줄 것이다. 부자들이 기탁하는 고액의 성금도 중요하지만 고사리손으로 건네는 성금도 귀중하긴 마찬가지다.

올해도 ‘얼굴 없는 천사’들이 나타나 겨울을 녹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회와 기독인들도 이웃을 돕는 사랑실천운동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