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홍의 미션! 잉글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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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홍의 미션! 잉글리쉬
  • 승인 2003.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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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에 와서 설교를 하게 될 때마다 미국 교회에서와 달리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할렐루야!”로 인사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찬송만 시작하면 전 교인들이 몸을 좌우로 흔들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나를 초청한 교회의 담임 목사는 예외없이 하시는 말씀이 “이제 홍 목사님 나오실 때에 ‘할렐루야!’로 환영합시다!” 하신다. 이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환영 인사다. 그러나 어쩐지 좀 어색한 기분이 드는 것은 웬일일까?

미국 교회에서는 이렇게 인사하시오! 하는 식으로 강요할 수 없다. 그저 “박수를 보냅시다!” (Let's give him a big hand.) 정도이다.

미국 교회에서 “할렐루야!”를 안 쓰는 것은 아니다. 다만 자기도 모르게 튀어 나오는 감탄사로 쓰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이 때에는 뒤를 더 강조하여 길게 그리고 힘주어 발음한다. 그래서 “할렐루우우야!”가 되는 것이다.

강단에 오른 강사는 성도들에게 첫 마디 인사가 “Praise the Lord."이다. 그 정확한 발음은 [프레이즈 더 로드]가 아니라 [프뤠이즈 / ㅎ더 (을)로엇] 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중요한 표현이다. 왜냐하면 성도들과의 첫인사가 되기 때문에 여기서 첫인상이 좌우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씨가 생명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성도가 많은 교회에서는 자연 Praise가 길어지고 Lord도 길어진다. 그 발음의 길이는 모이는 성도수에 비례한다. 왜냐하면 맨 뒤에 앉은 사람까지 분명히 들리도록 애쓰는 노력이 나타나야 하기 때문이다.

“주님을 찬양합시다” 하는 이 표현은 음악처럼 아름답게 들려야 한다. 그래야 찬양을 하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며 선교하고 전도하는 것은 의무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와 사랑의 감격”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크리스천끼리 만나 반갑게 나누는 첫 인사도 “Praise the Lord!"인 것이다. 이 얼마나 은혜로운 인사인가!

/헨리홍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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