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의 장으로 부흥하는 영화관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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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의 장으로 부흥하는 영화관을 꿈꾼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11.10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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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과 진리의 말씀을 담은 해외 우수 기독교 영화가 국내 영화관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고 있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는 영화라 더 좋다. 단체관람시 사전에 영화관이나 주최측에 문의해 예배를 드린 후 영화를 관람할 수도 있다.

 

동성애 치유하시는 하나님 “약할 때 강함 되시네”

Sing Over Me / 85분 / 12세 관람가 / 다큐멘터리

영화 ‘싱 오버 미’ 통해 본 찬양 사역자 저니건
어떤 모습이라도 사랑하시는 하나님 전해
신촌 필름포럼에서 무한 상영, 찾아가는 교회 영화관도 진행

국내에서 유명한 복음성가 중 한국 성도들에게 유독 사랑 받는 찬양이 있다. 위로의 찬양, 감사의 찬양, 회복의 찬양으로 전 세계적으로 불려지는 ‘약할 때 강함 되시네’다. 이 찬양에는 조금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바로 성 정체성 혼란으로 죄책감과 상처투성이었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신 하나님, 유일한 위로자였던 하나님을 찬양하는 데니스 저니건(Dennis Jernigan)의 신앙고백 이야기다.

데니스 저니건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싱 오버 미’가 국내에 공식 개봉했다. 영화 ‘싱 오버 미’는 문화선교연구원과 (사)필레마의 수입 및 배급으로 서울 신촌 필름포럼에서 무한 상영되고 있다.

어릴 적부터 감성적인 성향과 동성애 정체성으로 극심한 내적 갈등을 겪은 데니스 저니건. 그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피아노와 찬양이었다. 그는 태어날 때부터 동성애 성향이 아니었다. 다섯 살 때 공중화장실에서 낯선 남자에게 원치 않는 성추행을 당한 뒤부터였다.

태어나 교회를 한 번도 떠난 적이 없었던 데니스 저니건이었다. 성추행 이후 말 못 할 비밀이 생긴 그는 늘 죄책감과 수치, 불안 속에서 10대 시절을 보냈다. 여기에는 교회의 비판적인 시각도 한 몫 있었다.

데니스 저니건은 “목사님에게 비난만 받아왔다. 교회 안에서 그 누구도 동성애는 혐오스러운 것이란 말만 들었을 뿐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약함 가운데 함께하시며 기다리셨다. 대학 졸업 후까지 동성애의 삶으로 우울함에 몇 번의 자살까지 시도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 정말 죽을 준비 되어있니? 넌 영원한 생명이 너에게 무엇을 주는지 아니? 너, 준비 되어있니?” 그리고 또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어떻든 너 사랑한단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데니스 저니건은 기적같은 변화를 체험한다. 절망 가운데 헤매던 그에게 피아노는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펼칠 도구이자, 고난과 은혜를 표현해주는 친구였다. 데니스 저니건은 시편을 피아노 위에 펼쳐 놓고 곡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네. 나의 보배가 되신 주, 주 나의 모든 것. 주 안에 있는 보물을 나는 포기할 수 없네. 주 나의 모든 것.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십자가 죄 사하셨네, 주님의 이름 찬양해. 주 나의 모든 것. 쓰러진 나를 세우고 나의 빈 잔을 채우네, 주 나의 모든 것. 예수 어린양 존귀한 이름.”

혹시 동성애자를 비난한 적 있는가. 혹은 동성애로 손가락질 받을까 두려워한 적 있는가. 데니스 저니건의 삶을 그대로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싱 오버 미’를 꼭 보길 권한다. 자살기도자에서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찬양사역자로 새롭게 태어난 데니스 저니건의 인생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여정에 들어서게 될 것이다.

 

노예를 부리던 자의 고백 “나 같은 죄인 살리신”

Freedom / 95분 / 12세 관람가 / 드라마, 가족

CBS 첫 기독영화보급사업 영화 ‘프리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작사한 존 뉴턴 실화
오는 19일 전국 CGV 동시 개봉, 상영 전 예배 및 찾아가는 교회 영화관 진행

전 세계적으로 불리는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Amazing Grace)의 주인공 존 뉴턴 신부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프리덤’(Freedom)이 오는 19일 한국 영화관을 찾는다.

CBS(사장:한용길) 시네마가 추진하는 기독영화 보급사업의 첫 작품인 영화 ‘프리덤’은 악독한 노예상 존 뉴턴이 회심해 찬송가 ‘나 같은 죄인 살리신’을 만들고, 성직자가 되기까지의 감동적인 일대기를 담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프리덤’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촬영감독 딘 컨디의 참여로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또 뮤지컬계의 독보적인 배우로 인정받은 피터 쿠센스가 감독으로 나선 작품이다. 다수의 공연 예술 작품에 배우, 가수, 감독, 프로듀서로 참여한 피터 쿠센스 감독이어서일까. 영화 ‘프리덤’은 곳곳의 장면에서 뮤지컬과 같은 노래하는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200년이 넘도록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이 곡의 작사가 존 뉴턴은 성공회 신부다. 실제로 존 뉴턴은 1748년 특별한 계기로 회심하고 1755년 성공회에서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노예 해방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이미 미국에서 관객수 140만명, 박스오피스 10위 안에 드는 쾌거를 기록한 영화 ‘프리덤’은 한때 노예선 선장으로 아프리카 무역에 종사했던 존 뉴턴이 노예상으로서 내적 갈등을 겪는 이야기와 그로부터 100년 뒤 자유를 갈망하며 탈출을 감행하는 노예 사무엘의 이야기를 엮은 내용이다. 영화가 진행 될수록 형성되는 존 뉴턴과 사무엘의 연결고리를 이어나가는 재미가 흥미롭다. 또한 두 사람의 삶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이를 가능케 하는 인류애란 무엇인지 영화 ‘프리덤’을 통해 느낄 수 있다.

CBS 시네마 임진택 선교사업 국장은 “CBS가 전하는 영화를 통해 많은 이들이 희망과 새 힘을 얻게 된다면, 영상선교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며 “영화 ‘프리덤’을 통해 누구나 기독교 정신을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화 ‘프리덤’은 100년의 시간을 초월해 전해져 오는 믿음의 선배들의 이야기이자, 자유를 열망하며 희망을 노래한다. 

오는 19일 전국 CGV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프리덤’은 특별한 상영도 진행한다. 단체관람시 사전에 영화관이나 주최측에 문의하면 협의 후 상영 전 짧은 예배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한편 CBS는 영화 ‘프리덤’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기독영화 보급사업을 펼친다. 내년 설 연휴에는 소아암 환자의 이야기를 다룬 ‘레터스 투 갓’을 상영할 예정이며, 향후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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