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건강한 삶 살도록 소임 다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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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건강한 삶 살도록 소임 다했을 뿐“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1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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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한국여성지도자상이 지난 5일 열렸다. 왼쪽부터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젊은지도자상 김정열 사무총장, 대상 김수지 이사장, 차경애 한국YWCA연합회 회장.

한국YWCA ‘제1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대상 김수지 아하가족성장연구소 이사장 수상

젊은지도자상에 김정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 수상

 

‘제13회 한국여성지도자상’에 김수지 아하가족성장연구소 이사장이 대상을 수상했다. 젊은지도자상에는 김정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이 선정됐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사)한국YWCA연합회(회장:차경애)가 매년 진행해오는 시상식으로, 여성의 권익과 지위 향상을 위해 헌신한 여성 지도자를 발굴해 격려해오고 있는 상이다. 한국씨티은행(은행장: 박진회) 후원으로 마련된 ‘제13회 한국여성지도자상’ 시상식은 지난 5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렸다.

아하가족성장연구소 김수지 이사장은 한국간호학계의 선구적인 지도자 평가되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수지 이사장이 그동안 간호 현장에서 돌봄과 나눔의 정신으로 헌신하며 국내외의 간호 인력 양성에 힘쓴 점이 높게 평가됐다.

김수지 이사장은 “지난 50년간 간호실무와 교육, 연구를 하며 보다 좋은 간호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살도록 간호사로서 역할에 충실하고자 노력했을 뿐인데,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돌아보면 간호 자체로 큰 감동과 보람이 되었고, 매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앞으로도 사랑의 돌봄을 성실하게 실천하며 환자들과 동행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또 “우리나라와 지구촌 곳곳의 재난 현장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섬김으로 봉사하는 전 세계의 모든 간호사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젊은지도자상을 수상한 김정열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사무총장은 남성 중심의 농업 현장에서 여성 농업인들이 주체적인 활동을 하도록 힘쓰고 생명 농업 활성화를 위해 열정과 사명감으로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정열 사무총장은 “여성 농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어 감사하다. 오늘 이 상은 개인적으로 받은 상이 아니라 지금 이 시간에도 마지막 추수를 하고 있을 이 땅의 150만 여성 농민들에게 드리는 상”이라며 “수많은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여성 농민들이 존중받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해나갈 것이며, 여성 농민들의 땀으로 우리가 먹는 생명의 밥상이 차려진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여성지도자상은 여성인권확립을 위해 힘쓴 박에스더 선생의 정신을 기리고자 2003년부터 시작해 이어지고 있다. 사회를 밝히는 봉사와 헌신하는 마음을 지닌 진취적인 지도력을 발굴해 차세대 리더들에게 좋은 본보기로 삼고자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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