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원 각개점호'로 상반기 목회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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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원 각개점호'로 상반기 목회 점검
  • 승인 2003.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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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원 각개점호
6월은 전반기 마지막 달이다. 매년 1월이 1년을 출발하는 달로 중요하다면, 6월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한 달이다. 보다 확실한 1년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각종 청산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자기 교회가 지난 6개월 동안 교인이 얼마나 증감했으며 교회 출석수는 얼마인지를 영아부로부터 철저하게 확인해 이를 평가하고 다시 보완해 후반기를 출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각개점호를 실례로 들어본다.

각개점호의 행정준비: 교회학교 부장 지도교역자와 구역장 지도교사 각 기관장 임원 등을 소집해 각개점호의 의미 설명과 행정지도를 한다. 먼저 행정으로 교회학교 영아부로부터 총 교적명부를 작성하며, 장기 유학이나 군대에 나간 사람은 별도로 작성한다. 또한 부록에는 해외 거주자인 교인 명부를 삽입한다.

작성 요령은 부장 지도교역자, 각 반의 교사, 학생 순으로 구분한다. 다음은 총동원 각개점호 통지서를 작성해 교회학교 각 부별, 각 구역별로 배포한다. 이 보고서는 절취선을 표시해 출석 확인란쪽 표는 점호 당일 교회에 제출한다.

각개점호 홍보와 출석 독려: 교회는 물론 교회학교 각 부, 구역 각 기관을 막론하고 대대적인 동원 홍보와 활동을 보다 구체적으로 한다.

우선 교회 곳곳에 각개점호 포스터와 표어를 붙이고, 교회 건물에는 총동원 각개점호를 알리는 대형 현수막을 부착한다. 각 부와 기관은 장기 결석자, 유고 결석자를 구분해 서신보내기, 방문하기 등을 조직적으로 실시하되, 한번으로 끝내지 말고 몇 번에 걸쳐 반복한다.

때에 따라서는 야간 가정방문과 직장방문도 실시한다. 친구들을 통한 방문과 전화권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한다. 군대에 있는 성도들도 서면으로 각개점호를 실시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실시하는 부재자 투표와 같다.

각개점호의 중요성을 미리 설교와 광고로 깨닫게 하고 전체 교인이 동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

총동원 각개점호의 뜻: 총동원(總動員)은 ‘총원이 모두 동원한다’는 뜻이다. 각개점호(各個點呼)는 ‘교인 한사람씩의 이름을 부른다’는 뜻으로, 교회 교적총원을 한사람씩 이름을 부른다는 뜻이다.

각개점호 실시 요령: 각개점호 점호자는 담임교역자다. 영아부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담임교역자가 실시하는 것이 원칙이다.

단, 인원이 많을 때는 각 부처별 부장이나 담임교역자로부터 위임받은 부교역자가 실시한다. 이런 경우의 교회 규모는 출석 교인 5백 명 이상일 때이며, 가능한 한 담임교역자가 하도록 한다.

그 이유는 목양관 정착으로 담임교역자가 자기 성도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나가면 그때마다 영감의 은혜를 받게 된다. 점호를 받는 성도들은 교회학교의 경우는 교사와 학생을 각 반별로 구분해 앉도록 한다.

각개점호 전 1부 예배: 각개점호 행사는 주일 낮시간에 실시하며 1부 예배를 드리되 설교는 목자와 양과 관계되는 성경본문을 택해 설교한다.

설교의 예) 본문: 요 10:1~6 목자와 양, 요 10:11~16 선한 목자, 요 21:15~17 내 양을 먹이라 각개점호 실시 요령: 담임교역자가 먼저 등단하고 간단한 성경을 읽는다.

예를 들어 요 10:1~6을 읽고 난 후 간단한 기도를 드린다. 이어서 점호실시를 공포한다. 예) 지금으로부터 00교회 2003년도 전반기 총동원 각개점호를 실시하겠습니다. 먼저 부목사 000, 장로 000 등을 강단에 등단시킨다.

다음에는 도구역별, 구역별로 실시한다. 예) 예루살렘 도구역, 도구역장 000, 제1구역장 000, 구역원 000 이런 식으로 이어나간다.

교회학교 각 부의 경우는 부장과 지도교역자를 강단에 세우고 구역점호의 요령대로 1학년1반부터 실시해 나간다. 담임교역자는 큰소리로 불러나가고 옆의 기록수 한사람이 체크한다. 출석은 O, 결석은 X로 표시한다.

만일 사람이 많을 때는 몇 주간 계속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때는 위탁과 서면통지서 절취선부분으로 할 수도 있다. 군인 교인들은 서면점호통지서에 의해 집계한다.

점호 후의 처리: 교회학교 각 부별, 도구역, 각 구역별로 하되 특히 대학·청년부별로 출석통계를 내고 전년도와 비교표를 작성하며, 우수 부서의 시상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각 부서별 평가회를 가지고 장점과 단점, 시정할 점, 총평 등을 진지하게 갖는다. 이 결과를 주보에 명시하고 주일 오후 예배시간에 전 교인을 대상으로 발표하며 우수 부서와 개인에 대한 시상식을 갖는다.

시정사항은 곧바로 처리하도록 한다. 군인 등 먼 해외교포 교인에게까지 결과를 통보하고 참여에 대한 감사문을 보낸다. 이러한 근거는 곧 교회의 역사자료로 남는다.

후반기 적용: 전반기 각개점호의 결과는 후반기 목회에 적극 적용해야 한다. 오랜기간 교회출석을 하지 않는 성도도 각개점호로 인해 서로 연결돼 그동안 결석한 이유를 알게돼 이에 대한 새로운 조치가 시작되며, 서먹서먹한 관계가 다시 회복된다.

이런 후속조치로 다시 열심을 내는 성도도 많다.

총동원 각개점호의 유익한 점: 이런 총동원을 정확히 실시할 때 얻는 유익한 점이 무엇인가. 1) 담임교역자는 자기 교회의 총 교적수와 주일예배 출석수를 정확히 파악하므로 자기 교회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2) 내 교회, 내 목사, 내 성도라는 정착신앙으로 담임교역자와 성도간의 끈끈한 정을 나누게 된다. 3) 선의의 경쟁의식으로 교회부흥에 기여하게 된다. 4) 각 교사를 비롯한 부교역자들과 각 부장들에 대한 시무평가를 할 수 있게 된다.

5) 각 개인의 신상을 파악하게 되며, 자기 교인을 아는 소상한 목회소신을 갖게 된다. 6) 후반기 또는 다음 해의 목회계획에 큰 도움을 얻게 된다.

7) 준비과정이나 실시와 실시 후의 조직적인 행정처리는 물론 영적기도로 준비함에 따른 교회 전체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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