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위해 ‘스와힐리어 성경’ 기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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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위해 ‘스와힐리어 성경’ 기증하다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8.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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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서공회, 도림교회의 후원으로 성경 기증
▲ 예장 통합 도림교회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용인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 방문해 탄자니아를 위한 ‘스와힐리어 성경’을 기증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교회에 ‘스와힐리어 성경’ 1만3천6백부가 기증됐다.

예장 통합 도림교회(담임:정명철 목사)는 지난달 24일 경기도 용인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에 방문해 탄자니아를 위한 ‘스와힐리어 성경’을 기증했다.

동아프리카에 위치한 탄자니아는 전체 인구 중 30%가 기독교다. 국민 대다수가 스와힐리어를 사용한다.

현재 탄자니아의 많은 국민들은 에이즈로 고통받고 있다. 탄자니아의 에이즈 인식률은 95%에 달하지만 여건이 나아지지 않아 많은 이들이 도움에 나서고 있다. 탄자니아성서공회는 성경을 바탕으로 에이즈 치유를 위한 ‘선한 사마리아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성경 말씀으로 에이즈 예방과 에이즈 편견 개선, 에이즈 환자 영적 회복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현지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탄자니아성서공회는 학교에서 사용할 성경을 보급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탄자니아 인구의 44%는 15세 이하 청소년으로, 대부분 가정 경제 수준이 낮아 성경 한 권을 살 형편이 되지 않는다. 탄자니아성서공회는 교회, 지역 기독 청소년 단체들과 연계해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로 학교에 성경을 가르칠 수 있도록 나서고 있다.

 

▲ 도림교회 정명철 목사가(오른쪽) 대한성서공회 반포센터를 방문해 탄자니아를 위한 ‘스와힐리어 성경’을 대한성서공회 권의현 사장(왼쪽)에게 기증하고 있다.

축사를 전한 대한성서공회 부이사장 손인웅 목사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서는 생명의 말씀의 역사가 있어야 한다”며 “도림교회를 통해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탄자니아를 위해 기증하게 된 것은 우리 뿐만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도림교회 정명철 목사는 ‘스와힐리어 성경’을 기증하면서 “성경이 탄자니아를 살리는, 새롭게 하는, 변화시키는 가장 귀한 보석과 같은 선물이 되기 바란다”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탄자니아의 수많은 사람들이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날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

▲ 스와힐리어 성경

기증된 ‘스와힐리어 성경’은 지난 3일 부산항에서 선편으로 운반됐다. 오는 9월 10일 탄자니아의 다레살렘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후에 탄자니아성서공회가 성경을 인수해, 탄자니아에서 에이즈로 고통 받고 있는 이들과 젊은이들에게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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