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초월한 '고신선교 60주년 기념대회'
상태바
국경을 초월한 '고신선교 60주년 기념대회'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6.23 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신선교 6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한 선교사들이 마지막 헌신예배의 자리에서 대회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있다.

예장 고신총회(총회장:김철봉)의 선교 사역 60주년을 맞아 충남 천안 고려신학대학원에서 기념대회가 열렸다. ‘감사와 헌신’을 주제로 열린 기념대회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열렸다.

‘고신선교 60주년 기념대회’는 선교박람회 및 다양한 선교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이 중에서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소속 27개 선교지역부 사역을 소개하는 코너로 사역부스가 가장 인기가 많았다.

기념대회에 참가한 울산에서 천안을 찾은 김태호 집사는 직장을 은퇴한 후 전문인 선교사를 계획 중에 있다. 김 집사는 “기념대회에 참석해보니 그동안 알고 있던 선교와 다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선교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전문인 선교사가 되려고 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무료로 진행된 사역부스는 각 나라의 현지 물품, 현지어 성경, 전통의상을 통해 직접 선교지를 체험할 수 있게 마련됐다. 또한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 313명이 직접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과 교제할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도 꾸려졌다.

▲ 선교박람회 우즈베키스탄 사역부스에 현지를 알리는 물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선교장터도 열렸다. 각 선교지의 다양한 특산물을 전시하거나 판매,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장터다. 이외에도 국제 예술사역자 박신호 선교사의 복음에 대한 그림 전시, 줄인형극, 워십 공연, 고신대 태권무 시범, 국악 찬양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필리핀에서 사역 중인 김관형 선교사는 “기념대회 동안 진행된 박람회를 통해 각 나라 선교 상황을 알 수 있고, 또한 알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특히 노회와 지역선교부가 일대일로 연결되어 협력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준 만남의 자리가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 선교박람회를 찾은 어린이들이 부스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60주년을 맞아 예년과 다르게 확장되어 열린 이번 기념대회는 특별히 노회와 지역선교부와의 만남을 갖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국의 노회가 전 세계 각 나라에서 선교 중인 지역선교부와 중보기도와 후원 등 연대를 갖는 형식이다. 한 노회가 적게는 3명의 선교사, 많게는 6명의 선교사와 협력하는 형식이다.

비전 발표도 제안됐다. 고신총회세계선교회 이정건 본부장은 “지난 2005년 교단 선교 50주년 기념 고신선교대회를 마치면서 고신총회 선교의 심장부인 선교센터를 건립하도록 결의했고, 그 결의대로 5년 후인 2010년 대전에 선교센터를 건립했다”며 “이 선교센터는 지금 한국 내 각 교단과 선교단체를 망라해 가장 잘 준비된 선교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교단 선교 60주년을 마치고 난 후 우리에게 남은 숙제는 ‘은퇴마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즉 선교사 은퇴와 노후 대책에 대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준비하자는 것이다.

고신총회는 1955년 4월 19일 부산남교회에서 소집된 제4회 총노회에서 12명의 선교부로 시작했다. 1957년 9월 20일 제7회 총회에서 김영진 선교사를 대만으로 파송하면서 본격적인 해외 선교를 하기 시작했다. 60년을 맞은 올해는 50여개 나라에 380여명의 선교사와 40여명의 협력선교사가 헌신하고 있다. 

▲ 고신선교 60주년 기념대회에는 다양한 선교지 사역 부스가 설치해 현지 소식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