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결 위한 한국교회의 근본적 해법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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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결 위한 한국교회의 근본적 해법은 뭘까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5.06.1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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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저출산 극복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 CTS기독교TV가 지난 17일 서울 노량진 CTS컨벤션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저출산 시대, 한국교회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저출산으로 한국교회 미래세대도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은 ‘기독교육’에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CTS기독교TV(회장:감경철)가 지난 17일 서울 노량진 CTS컨벤션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저출산 시대, 한국교회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어린이 교육선교 발전 방향 및 활성화 방안’으로 발제를 전한 국진호 목사(동탄지구촌교회)는 “청소년이 교회를 떠나고 있는 이유에 대한 정확한 분석이 부재하다”며 “선교사가 한국에 처음왔을 때 시작한 사역은 거룩의 참된 의미를 회복하는 학교사역임을 기억해야 하며 기독교육은 모든 문제의 해결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참석한 한국기독교교육연합회 김성수 회장은 최근 젊은층 종교인 비율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점에 대해 “인구감소라는 현상적 원인뿐만 아니라 기독교 부흥의 근본적인 극복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며 “교회가 교회됨을 위한 수고와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기독교육은 교육계과 교회를 비롯한 모든 사회에 산재한 문제들을 직간접적으로 해결할 올곧은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말씀의 회복을 가르치는 한국교회의 기본역할 지킬 때 저출산 극복 가능하다는 것.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박윤옥 의원(한자녀 더 갖기 운동연합’ 회장)은 저출산의 진짜 원인에 대해 “만혼과 결혼하지 않는 비혼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출산 문제는 사회 전반의 구조적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보육비 지원에서 나아가 고용과 노동시장의 개선, 입시위주 교육이나 사교육비 증가를 막아야 하는 것이야 말로 저출산 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상진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 속에서 한국교회가 적절하게 응전하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에 재앙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교회교육 방안으로 △결혼과 출산, 양육을 위한 교육실천 △교회가 자녀양육공동체로서 지원체계 확립 △생명력 있는 기독교교육 생태계 복원 등을 제시했다.

CTS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공공정책개발연구원에서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과 한국교회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한 주제 및 사례발표, 토론을 진행했다.

CTS 감경철 회장은 “교회의 절반 이상이 주일학교가 없는 현실 속에 지금의 한국교회는 하나 된 마음으로 영유아보육 및 교육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금일 논의된 의견들을 모아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저출산 극복을 통한 영유아보육 및 교육정책을 한국교회와 함께 실현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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