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정치권과 손잡고 저출산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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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정치권과 손잡고 저출산 해결 앞장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5.06.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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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서 ‘선언식’ 가져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저출산 해결을 위해 정치권과 손잡고 생명존중 사상을 확산시켜 나가기로했다.

한기총은 지난 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생명존중과 대한민국의 미래선언’을 개최하고, 저출산으로 파생되는 부정적인 미래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개회사를 전한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최하위의 출산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에 따라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심각성을 전하면서 “이러한 저출산은 국가경제에 상당한 손실을 가져온다. 지금부터라도 저출산 원인을 해결함으로서 적정 출산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저출산을 국가 주요 현안으로 삼고 관련 법안을 서둘러 제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저출산을 국가 주요 현안으로 삼고 관련 법안 제정을 서둘러야 하며, 출산 장려 운동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양육, 불임부부 지원, 입양, 미혼모 자녀 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가족 친화적 가치관을 널리 보급하고 생명 존중 사상을 신장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기총이 주최하고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주관했다. 박 의원은 “젊은이들이 3가지를 포기한다고 하여 3포 세대라고 한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제 5포 세대라고 하여 개인관계, 집을 포기한다고 한다. 또 꿈과 희망을 포기하는 7포 세대라는 말도 생겨났다. 이 모두는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정의화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의 기본조직은 가정이다. 대한민국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가정의 행복이 우선되어야 한다”며 “지난 수십년 동안 산업화 과정에서 가정 행복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마련된 이날 선언식에는 교계와 정계 지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생명을 살리고 보전하는 일이 한국교회를 비롯해 국가적 최우선 과제임을 인식하고 이 일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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