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인 인생, 인문학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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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인생, 인문학에서 배운다
  • 이요한 기자
  • 승인 2015.05.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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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5회 백석 인문학산책, 인문학살롱 유해선 대표

“평생학습시대에 인문학을 통해 예술적인 삶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지난 1일 백석예술대학교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1기 백석 인문학 산책’ 다섯 번째 강사로 나선 인문학살롱 유해선 대표는 “인문학을 통해 예술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문학 르네상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강연은 백석예술대학교 테너 이성민 교수가 ‘내 맘의 강물’을 축가로 부르며, 시작을 알렸다.

최근 인문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관점에서 인문학에 접근하는 시도들이 늘어나고 있다. 유해선 대표는 “인문학은 지식을 습득하는 학문이라기보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에 지혜를 습득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만큼 삶 속에 파고들어야 한다는 것.

유 대표는 경영학을 공부하고 기업에서 20년간 인재육성개발을 맡았으며 교단에서 10년간 강의하는 등 총 30년을 경영교육전문가로 일했다. 자신의 경험 속에서 인문학적 사유의 중요성을 알게 된 유 대표는 “100세까지 사는 이 시대는 평생학습시대”라며 인문학을 통한 즐거운 배움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예로 17, 18세기의 프랑스 살롱문화를 소개한 유 대표는 “살롱은 사교, 토론, 문화, 만남, 예술 그리고 시대정신까지 같이하는 종합적인 학습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경영학자인 유해선 대표가 인문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됐던 결정적인 이유는 스티브 잡스 때문이었다. 그는 스티브 잡스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한다. 잡스는 인문학에서 받은 영감을 디자인에 반영하고 경영방식도 인문학적인 사고로 접근했던 것. 결국 사람의 마음과 감정을 움직이고 지배하는 일이 경영의 중요한 요소라고 유 대표는 강조했다.

유해선 대표는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인문학적 삶으로 풍요를 누리라고 조언했다. “남의 이목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을 사랑하고 자존감 있는 사람이 되라”며 “창조적인 인생을 역사, 자연, 고전, 예술 등의 인문학에서 배우라”고 전했다.

이날 인문학 강좌는 감동적인 영상과 의미 있는 예술작품 등을 통해 청중들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 한 참석자는 “첫 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인문학 강의를 듣고 있다”며 “문화, 사회, 예술 전반을 골고루 느낄 수 있었고 공감을 통해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게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행운권 추첨을 통해 특급호텔 프레이저플레이스의 숙식권을 선물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백석 인문학 산책 여섯 번째 강의는 오는 15일 ‘건축으로 보는 유연한 사고’라는 주제로 YGROUP 양진석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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