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세월호 유가족 재활 위한 지원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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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세월호 유가족 재활 위한 지원금 전달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4.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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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를 맞아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전용재)가 세월호 유가족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가칭)세월호 희망 목공소 기계 설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 지난 8일 감리회가 세월호 유가족들의 재활을 위해 ‘세월호 희망 목공소 기계 설비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 8일 오후 2시 감리회 본부에서 전용재 감독회장은 안산지방 박인환 감리사(안산화정교회)에게 금일봉을 전달하고 세월호 유가족들의 재활을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세월호 사건으로 자식과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직장을 포기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는 유가족들의 정서적 안정과 치유를 위해 나선 것이다.

전용재 감독은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유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재활을 돕는 희망 목공소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희망을 잃고 여전히 아파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세월호의 아픔을 겪은 여성 유가족들은 정서적 안정을 위해 공예방을 운영하며 다양한 소모임을 통해 슬픔을 달래왔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마땅한 활동이 없고 직장 복귀도 쉽지 않아 더욱 큰 고통을 겪어왔다.

박인환 감리사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목공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자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향후 협동조합과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돼 유가족들이 힘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감리회는 세월호 유가족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목공소 운영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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