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누리 폐차마을’ 중고차까지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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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누리 폐차마을’ 중고차까지 확대한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5.03.3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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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천사운동연합’...목회자 유가족 돕기 나서

 

목회자 유가족들의 생활지원을 위해 ‘사랑나누리 폐차마을’이란 이름으로 폐차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는 기독교천사운동연합(사무총장:김수배, 이하 기천연)이 최근 중고차까지 확대해 상호간 혜택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전개하는 ‘사랑나누리 폐차마을’은 폐차를 계획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국내 어느 곳에든지 정해진 시간에 보다 좋은 조건으로 폐차 처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게 되며, 폐차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금을 통해 목회자 유가족 돕기 및 은퇴목회자 생계비를 후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중고차를 사려고 계획하는 사람이나 팔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조건으로 중고차를 매매할 수 있도록 해서 수익금의 일부 역시 기독교천사운동의 사역을 돕게 된다.

기천연은 이를 위해 각 지방 소재 폐차장과 연계하여 신속하게 폐차 업무를 도울 예정이며, 중고차시장과의 협약으로 직거래를 통해 상호 유익을 도모한다. 그래서 폐차와 중고차에 참여하는 기독교인들 마다 목회자 유가족 돕기에도 동참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사실 지금도 목회현장에서는 갑작스런 일련의 사고나 질환으로 소천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대부분의 목회자 유가족들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맞닥뜨린 현실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져 있다. 돕는 기관도 적을뿐더러 관심도 미온적이다. 마찬가지로 해외에 나갔던 선교사들의 유가족들 역시 생활 형편은 더 열악하고 게다가 국내 연고가 없거나 오랫동안 해외에서 머물러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지난해 초에는 이집트 폭탄테러로 젊은 목회자가 생명을 잃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러니 알려지지 않고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목회자 유가족들에 대한 한국교회들의 관심은 더 이상 동정이 아닌 체계적인 도움으로 발전해야 할 필요성을 과제로 남긴 셈이다.

기천연 김수배 사무총장은 “이 사역은 단순히 목회자의 유가족들에게 힘겹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데 약간의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교회에 대한 목회자들의 헌신과 수고가 얼마나 값진 것임을 지체들이 함께 의식하는데 있으며 나아가서는 모든 목회자들이 섬기는 교회의 규모와 상관 없이 주님의 사역에 매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천연은 ‘사랑나누리 폐차마을’ 사역이 한국교회 목회자 유가족을 돕는 특별한 사역이 아니라 목회자 유가족들에 대한 관심과 기도를 일으키는 기반이 되고, 많은 교계기관과 교회들이 협력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고 있다.

‘사랑나누리 폐차마을’ 폐차 신청은 폐차마을에 전화(070-4140-8833)하면 되고 차종, 연식, 차량 상태와 관계 없이 폐차의사를 밝히면 원하는 날짜에 무료 견인차가 출동하고 약간의 벌금이 있다 해도 말소대행업무까지 진행한다.

주관 기관인 기독교천사운동연합은 2011년에 설립된 단체로 목사, 크리스챤 음악인, 찬양사역자, 대학교수, 법조인 등 20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100여 교회가 동참하고 있다. 목회자 유가족들을 돕는 다양한 사역(목회자 유가족 및 은퇴목회자 생활자금 지원, 장학기금 조성, 장례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여러 교회와 기관들의 기도와 후원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070-4140-8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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