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목회 적극 나서 교회활력 불어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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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목회 적극 나서 교회활력 불어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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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3.2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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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밝힌 ‘2014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중위연령’은 40.2세로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중위연령은 전체인구를 연령순으로 세울 때 중간에 있는 사람의 나이를 가리키며, 고령화 지표로 활용된다. ‘중위연령40세 시대’는 ‘고령화되는 한국’을 알리는 또 다른 신호다. 통계청은 중위 연령 외에도 한국의 인구고령화 지표를 더 내놓았다. 전체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13%로 늘어나고, 노년 부양비가 생산 가능인구 100명당 17.3명으로 14년 새 7명 넘게 증가한 것 등이 그것이다. 한국의 급격한 인구 고령화는 새삼스런 얘기가 아니다. 출산율이 낮고 평균수명이 높은 나라의 인구고령화는 불가피한 일이다. 실제로 한 국가의 출산력을 가리는 지표인 합계출산율은 수년째 1.2명을 밑돌아 세계 최저라고 한다. 현재의 인구를 유지하는 출산율을 일컫는 대체 출산율이 2.1명인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낮은 수치다. 기대수명은 81.94년으로 지난 20년 동안 10년이 늘었다고 한다. 고령화 사회 진입속도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빠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2년 후면 노인인구비중이 14%를 넘어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인인구는 지난해 638만명에서 2034년에는 1432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정망된다. 고령자의 급증은 노동인구 감소, 잠재성장률하락, 노인부양부담증가에 따른 사회, 경제적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문제는 정부나 사회가 고령화사회를 제대로 준비하고 있느냐이다. 연금은 물론 노인빈곤과 질병, 소외 등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늘어 국가재정에 추가 부담을 주는 현상도 풀어가야 할 과제다. 노인일자리 확충도 중요사안이다. 노인들이 담당한 사회구성원으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다는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는 측면에서 최상의 방책이라 생각된다. 노인층에 대한 사회안정망도 재점검해야 하겠다.

교회차원에서도 고령자가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갖도록 건강 및 문화, 활동, 일거리제공 등 프로그램 확대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고령자 목회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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