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목회를 다시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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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목회를 다시 세운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4.12.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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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14일, 제2회 백석개척목회자대회 개최

교회 개척의 사명과 복음전파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예장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와 백석대학교 백석목회지원센터(소장:장동민 교수)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수원 라비돌리조트에서 ‘제2회 백석개척목회자대회’를 열고 ‘목회 리빌딩’을 주제로 생명력 넘치는 교회 만들기에 나선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개척목회자대회는 백석신학대학원생과 졸업생 등 개척을 앞둔 사명자들과 개척 목회를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자립 상황을 벗어나지 못하는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강사로는 백석 장종현 총회장과 신생중앙교회 김연희 목사, 부평강성교회 이철호 목사, 덕은침례교회 김관성 목사 등이 나서며, 교회 재활성화와 목회 리빌딩 사례 발표 등을 통해 개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하나님께 받은 목회의 사명을 깊이 각인 시키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백석목회지원센터 소장 장동민 교수는 “한국교회가 성장의 동력을 잃어가고 있으며, 목회의 활력도 예전 같지 않다”며 “개척목회자대회를 그리스도의 생명이 가득한 한국교회를 만드는 일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현장의 교회들을 예수님의 생명으로 무장시키는 것이 바로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중요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백석목회지원센터는 백석 신대원생들이 졸업 후 개척에 뛰어들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돕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개척목회자대회를 개최했다. 이후 개척 희망자들을 모아 ‘개척학교’를 진행하며 예비 목회자들이 현장에 적응하도록 도왔다. 개척학교는 주1회 씩 총 10회의 교육을 받는 기본과정과 10주 씩 2학기 동안 심화교육을 받는 연수과정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해 45명이 기초과정을 이수하고 이 가운데 23명이 심화과정을 마쳤다. 수료생 중 일부는 이미 개척을 시작했으며, 전원 개척을 목표로 사역을 준비 중에 있다.

장동민 교수는 “신학교육도 강단에 맞추어져 있기는 하다. 그러나 대학원 3년 교육과정만으로 개척 목회자를 배출하긴 쉽지 않은 현실”이라고 말했다. 백석 신대원은 설교자 양성과 신학생 경건훈련, 진로 개척 등 현장 중심의 목회자 양성을 위해 커리큘럼도 보강했지만 졸업생들이 개척에 뛰어들기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장 교수는 “백석목회지원센터는 개척정신과 목회 사명감을 고취시키는 데 집중하면서 사실상 ‘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는 역할을 감당한다”며 “개척목회자대회를 시작으로 개척학교 심화과정까지 수료하고 나면 목회에 대한 자신감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개척이 어려운 시기라고 하지만 기독교의 역할은 복음전파에 있다”고 강조한 장 교수는 “개척에 대한 개념을 바꿔야 한다. 지역을 넘어 복음을 필요로 하는 ‘대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2회 개척목회자대회는 신대원생 뿐만 아니라 현장 목회자들도 초청됐다. 장 교수는 “개척목회를 시작하고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교회들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주고 싶었다”며 “‘목회 리빌딩’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역의 본질을 되돌아보고 첫 사명을 기억하는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목회지원센터(bcms.bu.ac.kr)는 지역분석을 통한 목회전략 수립, 설교코칭, 전도코칭 등을 지원하며, 목회자 자녀를 위한 비전스쿨, 찬양인도자학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목회현장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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