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소득수준 하위 20% 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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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소득수준 하위 20% 포용해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11.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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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연합(C20) 대표 팀 코스텔로 호주 월드비전 회장, G20 결과에 제언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주요 의제로 ‘G20 정상회의’가 지난 16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브리즈번 행동계획(Brisbane Action Plan)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향후 5년간 회원국들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현 성장추세 대비 2.1% 이상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종합적 성장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월드비전은 ‘G20 정상회의’가 포용적 성장을 향해 한걸음 전진 한 것에 대한 반가움을 표했다. 실제로 이번 회의에서는 여성의 노동 참여율을 확대하고,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대응하기로 합의하는 등의 성과가 있었다.

이와 관련해 시민단체연합(C20:Civil Society 20) 대표 호주 월드비전 팀 코스텔로(Tim Costello) 회장은 “환영하나 이러한 성장은 반드시 포용적이고 균형적이며 지속 가능한 성장이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코스텔로 회장은 “G20은 아동을 비롯한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경제 성장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20개 국가를 넘어 전 세계 경제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가정 소득수준이 최하위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제 G20 정부들에게 남은 과제는 브리즈번 행동계획을 각 국가의 정책에 반영해 실질적 변화에 기여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반드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결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

한편 월드비전은 이번 ‘G20 정상회의’에 앞서 지난 4월 아동 노동과 착취 문제를 해결할 로드맵을 제시하는 ‘아동 친화적 시장조성을 위한 G20 역할 제언’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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