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직장 생활 - Faith & Faith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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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직장 생활 - Faith & Faithful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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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0.2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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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태 선교사 / 인터서브코리아 교회 관계팀

성실함의 가치

초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 교훈으로 ‘성실’이라는 단어가 대부분 사용되었던 것이 기억난다. ‘성실’이란 말은 어릴 때부터 너무 익숙해서 그 중요성이나 의미가 내 생각에서 흐려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성실한 태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왜냐하면 성실의 영어 단어인 faithfulness와 faith의 어원이 같기 때문이다. 어원이 같은 것은 의미도 거의 유사한 것을 뜻한다.
달란트 비유에서도 성실(개역성경에는 충성으로 번역)은 주인이 종을 칭찬한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주인은 종이 작은 일에 성실(충성)하였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그렇게 한 것이 잘한 일이며 착한 성품으로 일한 종이라고 칭찬했다. 주님께서 말씀하고 계신 달란트의 비유는 십자가를 지시기 바로 직전에 하신 것으로 매우 종말론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비유는 최후의 심판의 의미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일의 의미에 대한 가치 부여

종이 성실함으로 일하기 위해서는 그 일의 의미에 대해 높은 가치를 두어야 한다. 또한 일에 대해 높은 가치를 두기 위해서는 그 일을 맡긴 주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한 달란트 받았다가 그것을 땅에 묻어 두고 아무 일도 하지 않았던 종이 주인을 어떤 사람으로 인식했는지를 살펴 보면 그 사실을 분명히 알게 된다. 주인이 굳은 사람이며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는 데서 모으는, 마치 복권을 통해 대박을 터뜨리는 그런 주인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종은 게을렀고 성실함으로 일하지 않았던 것이다.
반면에 다섯, 두 달란트 받았던 종들은 주인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 주인은 명령은 절대적인 것이며, 주인이 다시 와서 회계해야 할 것을 알았다. 또한 주인은 맡겨준 일에 대해서 최선을 다해 일하기를 원했다는 것을 굳게 믿고(faith) 있었다. 믿음(faith)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다 (히 11:1).
그러므로 성도들은 자신이 믿는 것에 대해서 믿음에 합당하게 반응하는 것이 바로 성실(faithfulness)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는 것처럼(히11:6), 직장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믿음에 합당한 태도, 즉 성실한(faithful) 태도로 일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통로

그리스도인들의 직장 생활의 목표는 직장 생활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일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언제, 어디서든지 주님의 증인으로서 부르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억울하게 형들에 의해 팔려서 애굽의 보디발의 집에 노예로 팔려서 일했던 요셉이 바로 그 좋은 예였다. 보디발이 요셉을 통하여 분명히 보았던 것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셔서 요셉이 범사에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하는 것이다(창 39:2,3).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코드는 하나님의 성품에 합당하게 행할 때 가능한 일이다. 즉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달란트의 비유에서처럼 성실하게 일할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성실한 직장 생활

그리스도인들이 직장에서 하나님께서 보내심을 받아 소명으로 일하기 위한다고 하는 것은 믿음으로 일한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 의미일 것이다. 성경은 믿음으로 행하지 않는 것이 다 죄라고 말씀하고 있다(롬 14:23). 그러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성실한 태도로 직장 생활에 임하는 것은 믿음으로 행한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성실함은 하나님의 핵심적인 성품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애 3:22,23).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으로 직장생활을 한다는 것은 얼마나 직장생활을 성실함으로 행하는가 하는 것이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아야 한다(골3:23). 직장에서 육신의 상사들에게 순종하며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일해야 한다(골3:22). 이렇게 할 때 그리스도인들이 직장 생활을 통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주님의 부르심을 따라 소명의 마음으로 성실하게 임하는 직장생활, 그것이 바로 믿음으로 행하는 직장생활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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