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나비, “인천 아시안게임, 평화 중재자의 역량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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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나비, “인천 아시안게임, 평화 중재자의 역량 보여야”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4.09.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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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개막한 인천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내 선수들이 불굴의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사무총장:서충원, 이하 샬롬나비)은 “우리나라가 인천 아시안게임의 원만한 운영으로 평화 중재자의 역량을 보여주자”고 제안했다.

한국은 올해로 세 번째, 아시안게임을 유치했다. 아시안게임은 45억 아시아인들의 즐기는 스포츠 축제로, 아시아 각국에서 온 1만 5천명의 선수단들이 참여했다. 이들에게 한국인의 포용적이고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텃밭을 가꾸자는 것.

24일, 논평에서 샬롬나비는 “스포츠는 민족과 인종, 문화와 종교의 장벽을 넘어서 서로 우정을 느끼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일반은총”이라며, “메달 수에 집착하지 말고, 친절, 공정, 화합의 참 스포츠 정신을 선보이자”고 밝혔다.

특히 “이슬람교를 믿는 아랍인들에게 친절한 한국인을 각인시키자”고 요청한 샬롬나비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방한한 무슬림들과 아랍 선수들이 자유로운 한국 사회와 한국 기독교의 친절하고 관용적인 태도를 통해 자연스럽게 복음을 각인시킬 계기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샬롬나비는 “북한 선수단을 동포애로 맞이해 심리적 통일의 밭을 일구자”고 말하며 “북한 선수단에게 한국의 개방성과 발전을 보여주고 이들을 긍정적으로 받아주어야 한다. 그래서 경색일로에 있는 남북관계의 해빙무드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국 교회는 아시안 게임에 적극 참여해 스포츠 선교에 최선을 다하자”며, “공격적인 선교를 펼치는 것보다, 전도지를 통해 복음을 전하고 친절한 태도로 이들을 환영하고 인간적인 유대를 갖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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