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에 완벽 도서배달 도전
상태바
천안시민에 완벽 도서배달 도전
  • 승인 2003.04.0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안대학교-천안외국어대학 통합도서관 ‘백석학술정보관’(관장:김정길)이 대학도서관으로는 처음으로 도서배달 서비스를 시작,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백석학술정보관이 배달서비스를 하고자하는 대상은 천안시 거주 장애우들. 거동이 불편한 인근 장애우들의 향학열의를 진작하기 위해 2003학년도 1학기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학술정보관 관계자들은 애초 교내 장애학생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교내에서만 배달하도록 업무지침을 세웠으나, 이를 더 확대해도 좋다는 건의에 따라 올해부터 시행하기에 이른 것이다.

천안시로부터 장애인 등록을 받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도서배달서비스는, 먼저 백석학술정보관이 제공하는 도서회원증을 발급 받은 후 학술정보관 홈페이지(www.//lib.cheonan.ac.kr)에서 배달받고자 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1주일 간격으로 ‘배달과 회수’서비스(문의 041-620-9615)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백석학술정보관은 원활한 장애우 배달서비스를 위해 배달도우미와 근로장학생을 모집, 배달체계 마련을 서두르는 가운데 장애우들의 도서신청 확대를 위해 신간도서 안내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100%서비스에 도전하고 있다.

천안대-천안외국어대 백석학술정보관은 웹자료와 전자도서, 전자저널 등 모든 자료의 통합검색과 원문정보까지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개발, 풍부한 정보를 손쉽게 구하도록 체계를 구축해 놓았다.

이같은 첨단프로그램 덕분에 백석학술정보관은 ‘전자책’(e-Book)대여 시스템을 마련, 학술정보관에 회원으로 가입한 모든 사람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전자책이란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 및 음성등 다양한 멀티미디의 활용이 가능한 것으로 일반 도서와 같이 대출,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학술정보관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도서반납은 회원이 직접 전달하는 일반도서와 달리 반납날짜가 되면 자동으로 반납처리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하고 “대출 중인 전자책이라고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자책 서비스 시행으로 백석학술정보관은 장애우 도서배달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학술정보관을 직접 찾기 힘든 장애우와 노약자들에게도 적극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다고 보고,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자책의 경우는 대출기한이 1회 1주일이다.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직접 도서를 배달하는 서비스와 인터넷 전자도서 대여시스템 때문에 가장 이익을 보는 곳은 천안대-천안외국어대 인근 지역주민 그리고 천안시민이다.

백석학술정보관은 학교 밖의 주민들과 호흡을 함께하기 위해 다양한 배달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운데 만18세 이상의 성인이면 누구든지 학술정보관 이용회원 자격을 주고 있다.

사진1매와 신분증, 회원가입신청서만 내면 회원증을 발부받아 정보관 열람실 이용과 자료·도서대출을 할 수 있다. 이른바 평생학습과 문화센터의 기능을 수행하는 셈이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