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사랑 신임 이사장 이영훈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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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사랑 신임 이사장 이영훈 목사 추대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4.08.2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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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100개 기초진료소 건립 추진, ‘겨레의 숲’ 조성사업도

대북지원NGO로 2012년 설립된 사단법인 겨레사랑이 신임 이사장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를 공식 추대했다.

겨레사랑은 26일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남북 협력을 위한 특별 감사예배를 드리고, 직전 이사장 신경하 감독에 대한 명예 이사장 추대식과 신임 이사장 취임식를 가졌다.

이날 예배에서 설교한 이영훈 신임 이사장은 “이념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극한 대립으로 치닫는 지금의 남북한을 그대로 보고 있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북한을 도우라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경하 명예 이사장은 이임사에서 “민족의 발전과 번영은 통일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며 “새 이사장의 취임을 계기로 남북 관계가 활짝 열리는 전환점이 마련되길 소망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사단법인 겨레사랑이 현재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북한 농촌지역에 보건진료소를 건립하는 일이다. 북한 보건성과 직접 협약을 맺고 청천강 이남 지역 100개 군에 남한의 보건소와 같은 기초 진료소를 건립할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는 북한 전체 2백여 개 군의 절반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완공된 진료소는 2곳으로, 최근 북한 보건성은 긴급히 건립을 요청하는 지역 25곳을 통보해온 데 이어, 다시 올해 내 긴급이 진료소가 필요한 지역 5곳을 요청해왔다. 겨레사랑은 연내 10곳의 진료소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겨레사랑이 새롭게 시작한 활동은 훼손된 살림 복구를 위한 ‘겨레사랑 숲’ 조성 사업이다. 겨레사랑은 평양시와 협력해 조성사업을 추진 중으로 현재 3만 정보(1백만 평)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우선은 2014년부터 2026년까지 12년 동안 1억 그루의 나무를 양묘해 각 지역에 숲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약 30만 평의 양묘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겨레사랑은 이외에도 사랑의 빵공장, 분유 지원, 제약공장 건립과 운영, 영양제 공장 운영 등의 대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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