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 청년 공동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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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청년 공동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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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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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적 교회 시리즈32 - 송기태 선교사 (인터서브 코리아 교회 관계팀)

l 청년 공동체의 진짜 문제점

청년 목회자들을 만나면 공동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청년부 사역이 어렵다는 이야기와 청년 목회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듯한 이야기를 한다. 현실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청년 사역의 현실을 보면 정말 어렵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캠퍼스 사역도 동일하게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청년부 사역에 희망을 가지고 의욕 있게 헌신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청년부 사역의 진짜 문제점은 청년들의 실업 문제도 아니고 청년들의 헌신이 부족한 것도 결과적인 문제이다. 청년부 사역에 있어서 진짜 문제점은 청년부에 대한 믿음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현재 교계와 세상의 문제의 핵심이 그리스도인들이 교회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것에 기인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하여 교회를 세우시고 음부의 권세를 이기는 권세를 주신 것과 천국 열쇠를 교회에 주셨다는 것을 잘 망각하는 것과 같다.

또한 그런 교회 가운데 교회를 역동적인 선교적 교회로 세우기 위하여 청년 공동체를 세우셨다는 것을 망각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도 없고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청년 공동체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청년부가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l 청년 공동체의 메커니즘

‘청년 공동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는 ‘청년 공동체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이슈에 대한 실천이다. 또한 ‘청년 공동체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의 문제는 ‘지역 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교회론에 대한 산물이다. 또한 ‘교회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를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선교론(missiology)이다. 선교학은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 완성을 위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러한 목적을 반영하는 교회를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라고 한다. 선교적 교회는 하나님께서 세상을 향하여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지에 대해 교회의 사명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조명해 주는 용어이다. 또한, 선교론은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이신가’, ‘그 분은 십자가의 구속을 통하여 이 세상에 무엇을 행하려 하셨는가’에 대한 조명이다.

청년들이 지역 교회에 소속되며, 특별히 청년 공동체에 소속되어 섬긴다는 것은 이러한 모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청년 공동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왜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한 조명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 후에 우리는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어떤 조직이 필요한지 구상할 수 있게 된다.

l 청년 선교 공동체 만들기

청년 선교 공동체 만들기는 단순히 청년 공동체의 일부를 다루는 이슈가 아니다. 오히려 청년 공동체에 대한 본질과 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을 다루는 일이다. 청년 공동체에 대한 리모델링 정도가 아니다. 리엔지니어링(re-engineering)에 대한 것도 아니다. 청년 선교 공동체 만들기에 대한 주제는 청년공동체에 대한 근본적 재조명을 통하여 청년 공동체가 집중해야 할 유일한 한 가지(one thing)가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는 지역 교회에 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지역 교회의 핵심적인 선교적 DNA를 가지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그럼으로 ‘선교적 교회 만들기’와 함께 반드시 생각해야 할 주제는 ‘선교적 청년 공동체 만들기’이다. 청년 공동체가 더욱 선교적으로 성장하고 성숙해 갈 때 지역 교회도 그에 비례하여 선교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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