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층 통일•북한선교 관심 갖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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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층 통일•북한선교 관심 갖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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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0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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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협의회(WCC)는 최근(2일~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앙위원회를 갖고 울라프 트베이트의 총무의 임기 연장을 결정하는 한편, 한반도를 비롯한 나이지리아, 남수단 등 전 세계 분쟁지역의 상황을 살펴보는 등 주요 사업을 논의했다고 한다.

2년에 한 번씩 모이는 중앙위원회는 110개 회원국 대표 150명이 참가하는 최고 실행기구로 WCC 총회 안건 등을 구체화시키고 프로그램, 이슈 결정, 재정, 인력 분배 등을 논의하는 모임이다.

‘생명과 정의를 위한 순례’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중앙위원회에서는 한반도 평화 문제가 초반부 주요 이슈로 다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남북한 교회는 지난달 스위스에서 열린 WCC 주최 국제회의를 통해 8•15 직전 주일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고 공동기도문을 작성한 바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조그련)이 작성한 공동기도문은 “한반도 평화조약을 통해 전쟁이 종식되게 하소서, 약탈과 지배, 죽임의 군사 문화를 종식시키고 사랑을 통한 생명의 역사를 세우게 하소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평화통일과 교회의 역할에 관한 논의들은 주로 탈북민에 대한 교회의 책임감, 미래 세대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통일 교육, 그리고 인권 유린과 식량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 문제 등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청소년층으로 하여금 통일과 북한 선교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일이다. 통일시대의 주역이 되어야 할 청소년층이 통일 문제에 무관심하게 된다면 향후 분단 극복(통일) 추진에 큰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청소년층이 통일과 선교에 헌신할 수 있도록 통일 선교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

구체적으로 주일학교 공과에 북한선교 관련 단원을 마련하는 일을 비롯해 신학교에 북한선교 및 통일과 관련된 과목을 편성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이다. 나아가 한국 교회가 ‘북한선교주간’을 정해 보다 적극적으로 통일과 북한 선교에 관심을 확산해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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