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들, 나부터 회개하고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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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들, 나부터 회개하고 반성합니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4.07.0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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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기도대성회, 원로목사들 비롯 지도자들 각성의 시간

나부터 회개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원로목사들이 '회초리 기도대성회'에서 자신들의 종아리에 회초리를 치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부터 우리 사회와 교회의 변화를 위해 “나부터 회개”운동을 전개해 온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최복규 목사)와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총재:강지원 변호사, 대표회장:강영선 목사)는 지난 7일 오후 2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회초리 기도대성회’를 갖고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회초리 성회는 취지문을 통해 “작금의 한국 교회는 지도자들의 도덕성 하락, 부정과 부패, 분열과 분쟁으로 심각한 진통을 겪고 있다”며 “회초리 성회의 참 뜻과 목적은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회초리로 자기를 때려 회개하며 ‘나부터 먼저’ 변화되자는 기도운동”임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회원들과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회원 목회자, 평신도 약 1천여 명이 모여 회개기도회와 참석자 전원이 자기종아리를 치는 등 회개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기도대성회는 김진옥 목사의 사회로 민승 목사의 기도와 이상형 사관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진호 목사의 설교가 있었으며, 17개 시도 지역대표의 회개기도가 있었다.

‘박넝쿨이 주는 교훈’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김진호 목사는 “당대의 영적 지도자였던 요나의 모습이 오늘날 영적 지도자라 자처하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점검해야 할 것”이라면서 “요나에게는 중요한 사명이 있었지만 박넝쿨 하나에 일희일비했던 것처럼 우리도 언젠가 없어질 세상의 것을 하나님의 사명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는지, 오늘 이 자리에서 돌아보며 회개하자”고 말했다.

신신묵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를 마친 참석자들은 개별적으로 나눠준 회초리를 들어 자신들의 종아리를 내리치며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원로목사회장 최복규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원로들의 잘못으로 오늘날 한국 교회가 위기에 빠진 것 같아 더 자복하고 회개해야 할 것”이라며 “이 회개운동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전국으로 번져 북한에까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으며, 강지원 변호사와 임원순 목사, 강영선 목사도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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