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교회보다는 ‘큰 믿음’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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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교회보다는 ‘큰 믿음’이 중요하다”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4.07.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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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패스브레이킹 15주년 홈커밍데이’

“큰 교회, 작은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큰 믿음, 작은 믿음이 존재한다.”

작은 교회 대부분이 갖고 있는 ‘크기’에 대한 고민에 대해 이윤재 목사(분당 한신교회)가 크기보다는 본질에 집중할 것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패스브레이킹연구소(소장:김석년 목사) 15주년 홈커밍데이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본질에 대한 치유의 시급성을 주장했다.

‘한국 교회와 작은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 좌담회에서 ‘예수 영성 목회’를 주제로 이야기한 이 목사는 목회자들이 본질에 대한 치유보다는 크기라는 외면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시골 작은 교회, 도시의 중소형 교회 등에서 목회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큰 교회, 작은 교회가 있는 것이 아니라 큰 믿음, 작은 믿음이 존재한다는 것이었다”며 교회의 크고 작음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보다는 본질을 따르지 않는 것을 문제로 여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목사는 교회를 크게 하려는 노력보다는 본질인 목회를 통해 주님을 찾아가는 노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예수님을 찾아가는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느냐에 따라 본질 목회인지 아닌지가 결정된다. 교회가 작다는 이유로 고민하거나 주눅 들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작은 교회라고 하더라도 본질을 따르지 않는다면 문제다”고 충고했다.

최일도 목사(다일교회)는 ‘복지 나눔 목회’와 관련, 대형 교회가 운영하는 복지재단을 없애고, 그 대신 작은 교회가 그 사역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교회들이 복지재단 설립보다는 이미 운영하고 있는 단체들을 교회 돕는 사역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교회가 굳이 그 일을 직접 하는 것보다는 지역의 작은 교회들이 복지사역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동네작은교회를 개척한 김종일 목사는 조직이 아니라 몸으로서의 공동체성을 강조했다, 가장 이상적인 몸으로서의 공동체는 20명. 김 목사가 개척한 동네작은교회 또한 20여 명씩 현재 5개 공동체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필연적으로 연합과 협력의 운동성을 계발해야 하며, 이것이 기반이 되어 건강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패스브레이킹 15주년 홈커밍데이는 지난 30일 오후 1시 서초교회에서 열렸으며, 김석년 목사는 “나란히 앞으로 가는 공동체로서 ‘하나의 복음’으로 ‘하나 된 교회’를 향해 전진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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