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효성의 문화칼럼] 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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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효성의 문화칼럼] 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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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6.1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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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효성의 성지를 찾아서 (26)
▲ ⓒ방효성, 영혼의 숲, 2014.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나님이 보우하사 우리 나라 만세.”

애국가는 언제 들어도 가슴 뭉클하다. 자유 대한민국에 살면서 내 땅에서 주권을 누리며 살아 간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는 나라를 빼앗겨 설움을 겪었던 국민이라면 그 기쁨은 더할 것이다. 우리 나라는 일제 강점기를 거치고 한국전쟁을 겪으며 전쟁의 폐허 속에서 수많은 고아들이 거리를 헤메던 나라에서, 지금은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세계 7대 교역국가가 되었다. 참으로 놀랄만한 일이 아닐수 없다.

6월은 보훈 호국의 달이다. 국립현충원을 지나니 존경하는 인물이 생각났다. 채명신 장군이다. 한국전쟁 당시 백골병단을 지휘해 공을 세웠고, 1965년 맹호부대 사단장으로 월남전에 참전하였으며, 주월사령부 사령관으로 작전에 탁월함을 보여준 분이다. 평소 따뜻한 마음으로 부하 사병들을 대했으며 자유민주주의와 조국수호를 위하여 군인으로 사명을 다한 분이다.

채명신 장군은 장로이기도 했던 독실한 신자였다. 목회자를 꿈꿔왔는데 군인이 되었고 무수한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며 전장의 불길 속에서 ‘여호와는 나의 방패’라는 믿음으로 전투에 임했다고 한다. 참 군인으로, 신앙인으로 적과 안티 기독교인들에게까지 존경받는 분이다.

지금 월드컵의 열기가 지구촌에 가득하다. 총 없는 또 다른 이름의 전쟁이기도 하다. 태극전사들은 국가의 명예를 어깨에 매고 혼신의 힘을 다해 전쟁터와 같은 그라운드를 누빈다. 이들이 흘리는 땀방울은 전쟁터에서 흘리는 피와 같다. 선수 한명 한명이 대한민국이다.

야하시엘을 통해서 여호사밧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역 20:15)’는 말씀 같이 믿는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야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이란 한 배를 탄 공동체다. 이 땅에 전쟁의 위협과 공포가 사라지고 복음으로 통일되어 세계 속에 우뚝 서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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