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정한 성단 느낌
상태바
단정한 성단 느낌
  • 승인 2003.03.2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기에 곧게 자란 개나리를 파라렐 구성으로 세워 꽂는다. 보리를 그룹으로 강하게 넣은 후에 아이리스와 스타티스를 흘려넣고 카네이션을 파붸로 낮게 꽂아 색상을 통해 무게 균형을 잡아 주었다.

이 작품의 특성은 일반 비율인 황금비율의 영역밖에 있는 과대비율(화기1:작품 6 이상의 비율)인데도 안정적이고 단정한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중간 부분에 나뭇가지를 잘라 끼어 절제되고 깔끔한 형태의 크기에 대한 단조로움의 밸런스를 유지하였고 좁은 공간에서 키의 높낮이로 하여금 율동성을 나타낸 작품이다.

사순절 기간중엔 화려하고 큰 작품보다는 다소곳하고 깊이있는 작품이 요구된다. 예전 색상은 보라색이다.

회 복
주님,/ 나로 당신을 제한하여/ 당신을 슬프시지 않게 하소서/ 내안에 당신이 존재하셨음에도/ 당신안에 내가 있었기에/ 설수 있었음에도/ 나는 온종일/ 당신을 찾아 보채기만 하였나이다/ 어린아이처럼/ 작은 돌뿌리에도 넘어졌고/ 자신이 파놓은 웅덩이에도/ 빠져 허우적이며/ 내 짧은 잣대에/ 당신을 제한하여 모든 것을/ 가늠하였던/ 아 나는/ 이토록 어리석고 미성숙한/ 철부지였나이다/ 원하오니 주님이여/ 주님이여 이제 듣게하소서/ 내 영혼을 흔들어 깨우는 당신의/ 생명의 소리를 듣게하소서 불안하고 두려워하는/ 어리석은 모든 것을 몰아내어 버리고. 주님앞에 흐르는/ 맑은 생명수에 빈가슴 적셔내어/ 주의 성령이 가득차게 하소서/ 내안에서/ 무한한 가능성의/ 승리의 당신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글:플로리스트 성용애(광림교회)
작품:예솔 꽃꽂이중앙회 안경희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