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중의 문화칼럼] 놀라운 은혜와 감격의 고백 Amazing Grac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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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중의 문화칼럼] 놀라운 은혜와 감격의 고백 Amazing Grace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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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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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연중의 CCM프리즘 (8)

‘Amazing Grace’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앨범 레코딩을 기록한 곡 중 하나다. 세계 최대의 뮤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AMG의 공식 기록에 따르면 영어권에서만 2천여 개의 앨범을 통해 리메이크 됐다고 한다. 이곡은 음악 산업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시기부터 가장 각광받는 래퍼토리였고 미국 대중음악 역사의 모든 흐름에서 중심에 서 있는 곡이기도 했다.

가스펠 뮤직이 미국 대중 문화에 유입되면서 락큰롤과 소울 등 다양한 장르를 파생시키며 팝과 락영역에 있어서 원류 역할을 하는 과정 속에서도 ‘Amazing Grace’는 그 흐름의 중심에서 가장 많이 불리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20세기 새로운 대중음악들인 로큰롤의 대표적인 싱어인 엘비스 프레슬리(Elvis Presely)를 비롯해서 소울의 레이 챨스(Ray Charles), 멤피스 소울의 거장 알 그린(Al Green), ‘소울의 여왕’으로 불리는 아레사 프랭클린(Aretha Franklin)를 비롯해 컨트리 뮤직의 중흥을 이끈 자니 캐쉬(Johnny Cash), 포크뮤직의 대명사 조안 바에즈(Joan Baez) , 재즈 싱어 다이안 슈어(Diane Shuur), 재즈 그룹 포플레이(Fourplay), 이즈리스닝 피아노 연주자 짐 브릭만(Jim Brkckman)등 수많은 장르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에 의해 재해석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재 가장 유명한 여성 팝스타인 비욘세(Beyonce)가 리더로 있었던 미국의 여성 트리오 데스티니 차일드(Destiny’s Child)와 일본 J-POP의 대표적인 여가수 나카시마 미카, 한국의 디바로 불리는 인순이와 뮤지컬 가수 출신 소냐, 힙합뮤지션 양동근 등 수많은 가수들에 의해 리메이크 되었다.

‘Amazing Grace’의 다양한 리메이크버전은 대중 아티스트들의 친근한 음악적 표현을 통해 새롭게 전달하며 세대와 형식을 뛰어넘어 변함없는 감동의 잔상을 남겨준다. 그 중에는 자신의 신앙적 본질을 드러낸 곡들도 있을 것이고, 음악인이라면 한번쯤 시도하고 싶은 음악사적으로 의미 있는 스탠다드에 대한 새로운 해석적 도전이라는 측면에서의 리메이크도 발견될 것이다. 시도된 의미의 여부를 떠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이 곡이 잃지 말아야 할 본질적인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것이다.

뉴튼은 본향으로 가는 마지막 항해에 들어서며 이렇게 말했다.

“내 기억력은 거의 사라져버렸지만,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두 가지는 내가 큰 죄인이라는 것과 그리스도께서 위대한 구세주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자신이 남긴 믿음의 찬가 ‘Amazing grace’를 통해 자신이 경험한 말할 수 없는 은혜와 감격을 고백 했고 이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강한 울림으로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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