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 박해 중지 세계교회 연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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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 박해 중지 세계교회 연대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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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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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년째 세계에서 가장 기독교인을 탄압하는 독재국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미국의 국제기독교선교단체인 ‘오픈도어스’가 최근 공개한 ‘2013 월드워치리스트’에서 기독교인 박해 혐의 50개국 중 북한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이로써 북한은 기독교인 박해 혐의가 있는 국가 리스트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 리스트에서는 북한과 함께 소말리아, 시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몰디브, 파키스탄, 이란 예멘, 수단, 에리트리아, 리비아 등 13개국에 ‘극심한 억압국’으로 분류돼 지난해보다 2개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나이지리아 등 13개국은 ‘심각한 억압국’으로 중국과 인도 등 13개국은 ‘보통 억압국’, 말레이시아 등 11개국은 ‘약한 억압국’ 등으로 각각 분류됐다.

박해 정도를 보여주는 환산점수도 북한은 지난해 87점에서 올해 90점으로 뛰어올랐다. 그만큼 1년 사이 기독교인에 대한 탄압이 강화되었다는 방증이다. 올해는 월드워치리스트가 ‘종교자유국제연구소’의 감사를 받았으며, 이에 따라 박해순위를 정하기 위한 정보수집과 통계를 내는 과정에 공신력을 더했다.

월드위치리스트의 발표에 대해 오픈도어스는 “지난 12년 동안 세계에서 기독교인들을 가장 크게 박해하고 있는 국가로 북한이 선정됐는데, 약 5만 ~ 7만 명의 기독교인이 정치범수용소에 갇혀있고, 성경을 소지하고 있다 발각되면 오랜 기간 징역 또는 죽음을 맞게 된다”면서 북한에 대한 1위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북한 관련 선교단체들에 따르면 북한에 기독교인을 20만 ~ 5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북한은 중국 연변 접경과 황해도에서 가정과 지하교회 기독교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색출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1년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북한 내 기독교인들에 대한 탄압이 더 강화되고 있다고 한다.

오픈도어스에 따르면 기독교인 박해 10개국 중 9개국이 이슬람국가이며, 이슬람 극단주의가 50개국 중 36개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한국 교회는 세계교회와 함께 북한이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를 중지하도록 기도하면서 연대를 공고히 해야 한다. 북한에서 민족화복음화 바람이 불도록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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