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신학대 학생들 지난 19일 시국선언
성공회대, 한신대, 장신대, 감신대, 총신대 5개 신학대 학생들로 구성된 ‘민주주의를 위한 신학생 연합’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1주년이 됐던 지난 19일 서울 정동 성공회대성당에서 시국선언 후 연지동 기독교회관까지 행진에 나섰다.
‘민주의 심장이 멈춰버린 1년, 회복을 향한 예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공동 시국선언에서는 “국민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국가기관이 특정 정당과 인물을 지지하는 등 선거에 개입한 것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민주주의의 주인은 국민이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관련자를 처벌하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은 “2천년 전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던 이스라엘, 30년 전 군부독재로 불의와 억압이 만연했던 대한민국과 2013년 12월 19일의 상황을 별반 다를 것이 없다”며 “지난 1년간 불의했던 정권의 거짓 정치가 민주의 심장을 마비시켰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정부에 △인권탄압, 노동탄압, 언론탄압, 종교계탄압을 즉각 중단하라 △불법대선개입에 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을 실시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 △민주주의를 퇴보시키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정권은 퇴진하라 등의 내용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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