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탄생을 통해 '치유와 화해의 여정'에 동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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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탄생을 통해 '치유와 화해의 여정'에 동참합시다"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12.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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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2013 성탄메시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는 ‘하늘에 영광, 땅에 평화’를 선포한 ‘예수 탄생’을 통해 ‘치유와 화해의 여정’에 동참하자며 2013년 성탄 메시지를 발표했다.

교회협은 “예수 탄생 2천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이 순간에도 갈등과 분열의 깊은 골로 혼란과 비통함을 목도하게 된다”며 “정치, 경제, 사회적 아픔들이 국가 공동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우리 국민들은 온갖 희생 속에서 지켜낸 민주 질서의 소중한 가치가 파괴되는 것을 직시하며 처참함을 느끼고 있다”며 “민주주의 국가의 권력은 국민의 선택에서 나오는 건데, 그 절차와 과정이 공정하지 못해 대한민국은 위기 국면을 맞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교회협은 “예수의 탄생은 ‘권세 있는 자들이 그 자리에서 내려와 낮은 이들의 고통을 알게 하려함’”이라며 “이제 정치 권력은 국가 구성원들이 각자 제 역할을 다하며 대한민국이 보다 안전하고, 정의롭고, 평화로운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으로 새 정치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시고, 배고픈 사람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며, 부요한 사람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심’ 등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의 가치를 선포하신다는 것.

마지막으로 교회협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바라며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의 마음을 붙잡고 함께 나아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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