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광야 향해 사명 갖고 나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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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광야 향해 사명 갖고 나아갈 것”
  • 김목화 기자
  • 승인 2013.10.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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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 퇴임 앞두고 ‘신트로피 드라마’ 발간 예정

내년 1월 31일 퇴임을 앞둔 한동대학교 김영길 총장이 지난 14일 온누리교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김영길 총장은 “19년간 학교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함께해준 교수, 임직원,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서운한 마음도 있지만 하나님 뜻 가운데로 다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께서는 내가 선택하지 않은 길로 인도하셨다. 일반대 총장과 굉장히 다른 삶을 걸어왔다. 하나님께서는 21세기라는 시대적 소명 앞에 하나님의 대학을 세우는 역할을 맡기셨다. 다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했다.

후임 절차에 대해서는 “영성, 지성, 인성교육을 겸하는 탁월한 후임자를 찾고 있다. 기독교 신앙과 인격, 정직, 성실을 갖춘 사람이 한동대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저서 ‘신트로피 드라마’를 발간하는 김영길 총장은 퇴임 후 김영길 총장은 한국 사회를 위해 “신드로피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물질계에서는 질서에서 무질서 상태로 향하는 ‘엔트로피 법칙’이 적용되지만 생명체에서는 무질서 상태에서 오히려 질서도가 증가되어 질서 상태로 변하는 ‘신트로피 법칙’이 적용된다. 김 총장은 “퇴임 후 신트로피 법칙을 통해 무질서에서 질서로, 회복, 새생명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영길 총장은 193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 RPI공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 미 항공우주관리국(NASA)에 들어가 연구원으로 활동한 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 교수를 거쳐 1994년 한동대 초대총장에 임명받아 파격적인 교육실험, 기독교정신에 기반한 도덕성 교육을 통해 한동대를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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