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총회 부총회장 후보자들, ‘공명선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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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총회 부총회장 후보자들, ‘공명선거’ 다짐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8.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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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ㆍ기장ㆍ통합ㆍ합동 13명 후보자 중 8명 서약

교단 및 단체 등 교계의 각종 선거가 금권선거로 얼룩져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장로교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입후보자들이 ‘공명선거 서약’에 참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오는 9월 가을총회를 앞두고, 고신, 기장, 통합, 합동 등 장로교 4개 교단 부총회장 선거에 출마한 13명을 대상으로 ‘공명선거 서약운동’을 전개했다.

기윤실은 각 교단 13명의 부총회장 후보들에게 공명선거 다짐을 요청하는 공문을 1차 등기우편(7월23일), 2차 팩스(7월24일), 3차 팩스(8월6일, 미응답후보자 대상)를 통해 발송했다.

공문은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행동하며 △금품을 주거나 받지 않고 △타 후보의 선거활동을 존중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네거티브 선거를 지양하고, 정책선거가 되도록 하고 △교단에서 마련한 규칙과 절차를 성실히 지키겠다는 내용이다.

기윤실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회신을 요청한 결과 총 13명의 후보자 중에서 8명이 공명선거를 펼치겠다고 응답했다.

기윤실 관계자는 “교계 선거는 어떤 선거보다도 깨끗하게 치러져야 함에도 그동안 금권선거 파문이 끊이지 않았다”며 “공개적으로 공명선거를 서약하면 그 부담감 때문에라도 선거운동 과정이 더욱 공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예장 합동총회 총회대의원 김기철 목사(정읍성광교회)는 “공명선거를 서약하지는 요구가 후보자들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이라며 “깨끗한 선거문화 확립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윤실 공명선거 서약운동 응답결과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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