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의 새 일꾼 돼 기장성 회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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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의 새 일꾼 돼 기장성 회복할 것”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7.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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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지난 25일 총회 임원선거 공청회

▲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 25일 '제98회 총회 선거 후보자 공청회'를 열고 후보자들의 각 소견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총회장 후보 박동일 목사가 소견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지난 25일 서울 한신교회(강용규 목사)에서 98회 총회를 앞두고 후보자 공청회를 개최했다.

애초 부총회장 후보는 2명이었지만, 개인 신상의 이유로 온양장로교회 신언석 목사가 사퇴하고, 총회장에 박동일 목사(성신교회), 부총회장(목사)에 황용대 목사(성삼교회), 부총회장(장로)에 김영진 장로(강진읍교회)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날 공청회에는 서울, 경기, 강원, 제주 등의 지역의 목사들이 함께 자리해 후보자 소견을 듣고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대표기도를 맡은 백형기 목사는 “우리 자신이 깨끗해져 올바른 선거를 치러 기장을 바르게 이끌어가는 사람을 뽑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선거관리위원장 유정성 목사는 “모든 역량과 경험을 동원해 바른 선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소견발표는 총회장후보 박동일 목사를 시작으로 황용대 목사, 김영진 장로 순으로 진행됐다.

박동일 목사는 “WCC가 밝히는 세계 교회의 3대 위기인 영성, 경제, 환경 문제이 기장 교회가 해결할 시급한 문제”라며 이와 함께 기장 스스로 직면한 대사회적 위기를 벗어날 정책 개발을 통해 세계 교회를 이끌어가는 기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용대 목사는 “기장의 나사렛인 대구에서부터 기장의 영광을 회복하겠다”며 “보수적인 대구 지역에서 진보적 기장의 총회장을 선출하는 것 자체가 약자를 배려하는 기장성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WCC 이후 보수 교단과의 협력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피력했다.

이미 교계 여러 곳에서 연합활동을 이어온 경력이 있는 김영진 장로는 “기장 교단의 부총회장으로 출마한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며 “국회의원으로 일하면서도 교회에서 파송한 의회선교사라는 생각을 품고 광주의 진실, 약자의 억울함을 위해 노력해왔다. 기장을 위해 열심히 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8월 8일 청주제일교회, 8월 13일 전주중앙교회에서 계속 이어지며 제98회 총회선거는 9월 24일 총회 첫째 날 치러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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