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OUT 1년, “지속적 관심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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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OUT 1년, “지속적 관심 이어져야”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7.17 19: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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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캠페인 1년 맞아 목동 사옥서 기자회견 열어

▲ CBS기독교방송은 지난 24일 서울 목동 사옥에서 신천지 OUT 캠페인 시작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CBS기독교방송(사장:이재천)이 신천지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후 1년이 지났다. 아예 신천지 전담 TF팀을 꾸려 신천지의 반사회적 면모, 공격적 포교의 모습 등을 한국 교회에 알리는데 힘썼고 신천지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는데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신천지로부터의 고소고발, 진정 등으로 골머리를 썩기도 했다.

지난 17일 서울 목동 CBS 지하2층 예배실. CBS ‘신천지 OUT’ 캠페인 1년 을 맞아 기자회견이 열렸다.

변상욱 컨텐츠본부장은 “캠페인은 신천지 고발 웹사이트인 ‘신천지 OUT’을 개설하는 것에서 시작됐다”며 “신천지 관련 동영상과 뉴스를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도록 해 교계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감당했고, 피해자대책연합과도 연결해 신천지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사이트 개설 1주일 만에 10만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1천5백여 교회가 홈페이지에 사이트 배너를 설치하는 등의 효과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보도를 통해 1년간 총 54차례 고발 뉴스를 내보내고, 다큐멘터리, 특집 좌담, 대담 등으로 신천지의 폐해를 알렸다. 이와 함께 진행된 것은 바로 신문광고. 타 일반 언론과의 협력을 통해 중앙 일간지 51회, 지역 신문 111회 등 신천지 고발 광고를 게재했다. 전국을 순회하며 총 12회 진행한 ‘신천지 OUT’ 컨퍼런스와 강의, 세미나도 신천지의 실체를 알리는데 한 몫을 했다.

1년간 캠페인을 진행해오며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도 이 자리에서 공개됐다.

변 컨텐츠본부장은 “우리 개신교뿐만 아니라 천주교에서도 신천지가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며 “신부 3명과 수녀 2명이 발각된 사례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사회적 취약계층에 신천지의 손길이 뻗어가고 있다”며 한국 교회의 보다 세밀한 관심을 촉구했다.

권혁률 TV국장은 “신천지를 비롯한 이단 사이비 집단들은 자생을 넘어서면 사회에서 공인받는 단계에 이르길 바라는 것이 추세”라며 “어찌 보면 신천지가 그 기점에 있었던 것 같다. 더욱 세력을 확장하기 전에 쐐기를 박아 저지했다는 것도 큰 성과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신천지에 피해를 받아 힘들어하던 교회나 성도들이 함께 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었던 것도 의미가 있다”며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분위기가 만들어져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 한다”고 덧붙였다.

신천지 OUT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아쉬운 부분은 없었을까.

윤기화 선교본부장은 “각 교단의 이단담당부서 간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면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지 않겠느냐”며 “한국 교회가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이단을 경계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없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신천지뿐만 아니라 다른 이단들에 대한 대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변상욱 컨텐츠 본부장은 “신천지에 대한 신학적 탐구가 이뤄져 이들의 움직임을 먼저 예상할 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신학대학이나 신대원에 이단사이비 관련 커리큘럼을 만들어 교육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각 지역의 성시화운동본부, 교경협 등 교회와 관련된 지역사회 조직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이단 사이비 대책의 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 OUT 캠페인 관련 내용은 인터넷(http://antiscj.cbs.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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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2013-07-22 16:23:26
신천지가 기성 교회을 타락한 교회로 사탄시하므로 인해서, 그들은 사탄의 영향권에 갇혀 있는
영혼을 구출한다고 하는, 그들 나름대로의 신념에 충실하려고 애쓰지만, 그들은 먼저, 그 착각에서 깨어나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