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갱신 운동에 주력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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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갱신 운동에 주력할 터”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6.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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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협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경원 목사

“화합과 일치, 갱신, 섬김이라는 한목협의 가치이며 설립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한국 교회와 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지난 17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김경원 목사(서현교회)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하나로 되돌릴 것과 목회 현장의 참된 갱신을 위해 노력하며, 정의의 소리와 청빈의 삶으로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사역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목협 신임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김 목사는 “무엇보다 목회 갱신 운동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한국 교회 위기는 목회자의 위기다. 따라서 갱신과 개혁, 변화의 주체도 반드시 목회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목협은 지난해 목회자윤리선언문을 발표하며 ‘목회자윤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따라서 김 대표회장은 한목협에 소속된 15개 교단 내에서 인정과 존경을 받은 원로목사들을 윤리위원으로 선정하고, 각 교단 목회자협의회와 함께 목회자들의 자정능력을 회복시켜 나갈 예정이다.

“한국 교회가 당면한 위기는 대부분 목회자의 거룩성 상실에 원인이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인 결단과 헌신만으로 갱신과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한목협은 연약한 목회자들을 보호하고, 격려하면서 목회자들의 갱신을 이끄는데 주력할 것입니다.”

한목협이 추구해오고 있는 교회의 화합과 일치(Unity), 교회갱신(Renewal), 사회봉사를 위한 섬김(Diakonia) 등의 사업을 원활하게 전개하기 위해 ‘URD 신학연구소’(가칭)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URD 운동의 지속적인 추진과 역량 강화를 위해 신학화 작업은 핵심적인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각 교단 목회자모임을 활성화하고, 이론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해 URD 운동의 지속성을 담보하도록 신학연구소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일치와 갱신을 위한 정례기도회 및 지역 집회의 지속적인 전개, 백만성도 서명운동 확산, 각 교단 목회자협의회 강단교류, 젊은 목회자 초교파 모임 활성화 등 교회의 화합과 일치를 위한 사업을 비롯해 목회자 의식개혁, 교회개혁과제 연구 및 대안제시, 교회갱신을 위한 정보화사업 등을 추진하는 등 교회갱신을 위한 사업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기독교 단체 및 일반 시민단체와의 연대협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회장은 “일치와 갱신, 섬김 사역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다른 형제들과의 연대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다양한 형태의 목회자 모임, 교회연합기구 등 각 기독교 기관, 경실련, 참여연대, 환경련, 시민협 등 시민단체들과의 연대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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