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과 나눔 가르치는 성경이 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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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과 나눔 가르치는 성경이 답입니다”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3.05.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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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제8회 정기학술대회

‘개혁주의생명신학과 목회’ 주제로 장·감·성 건강한교회 사례발표
지난 20일 시냇가푸른나무교회서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제8회 학술대회 발표자들과 신학회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하고 있다.

한국 교회의 대표적인 장·감·성(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가운데 건강한 교회로 불리고 있는 송촌장로교회, 정동제일교회, 시냇가푸른나무교회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 교회를 향해 “아직도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 

한국 교회에 종교개혁 신앙인 ‘5대 솔라’를 회복시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개혁주의생명신학회(회장:김진섭 교수)는 지난 20일 시냇가푸른나무교회에서 제8회 정기학술대회를 갖고 그리스도의 생명이 넘치는 건강한 목회현장을 소개함으로써 진정한 연합운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교회로 정동제일감리교회 송기성 목사가, 교회와 이웃섬김을 실천하는 교회로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가, 세속화를 거부하는 교회로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신용백 목사가 발표자로 나와 교회 사역에 내재돼 있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발표자로 나선 송기성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교회전통’에 대해 소개하면서 정동제일교회는 우리 민족의 복음화와 우리 나라의 근대화에 있어서 기독교계와 교육과 의술은 물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각 분야에 유능한 인재들을 많이 배출케 함으로써 선교적이며 애국적인 교회로서의 전통을 확립케 해주셨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자랑스러운 전통을 지키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야 할 사명과 전망이 우리 모두에게 부여됐음을 언급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경배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섬김운동’에 대해 소개하면서 21세기 교회성장의 답은 ‘섬김과 나눔’에 있음을 명확하게 밝혔다. 즉, 교회의 존재목적은 구원이며, 교회는 구원의 사역을 섬김을 통해 이루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하나님만 바라보는 목회자의 생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하면서 목회자들이 욕심에서 벗어나 자유함을 얻어 솔선수범할 때 교회는 생명력을 회복하고 진정한 희망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 발표자로 나선 신용백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과 목회발상 전환’에 대해 소개하면서 4년전 자신이 부임 당시 약속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건축을 안하는 대신 성경말씀대로 지역을 섬기는 일에 헌신한 결과 놀라운 성장이 이루어졌음을 밝혔다. 성경대로 목회하는 것이 가장 어려울 수 있지만 또한 가장 쉬울 수 있다는 것이 신 목사의 체험적 고백이었다.

학술대회에 앞서 열린 예배는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총무 임원택 교수의 사회로 부회장 장훈태 교수의 기도에 이어 회장 김진섭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회개와 영적생명운동’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복음의 능력은 회개에서 드러나고, 영적생명운동은 회개로부터 시작되며, 회개는 모든 문제해결의 출발점”이라며 “시편 32편에서 다윗이 고백한 것처럼 죄를 온전히 용서받는 자가 가장 행복하고 복된 사람임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논문발표는 백석대 장훈태 임원택 용환규 교수의 사회로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시냇가푸른나무교회 신용백 목사의 발표에 대해 성결대 오현철, 총신대 정창욱, 합신대 이승진 교수가 각각 논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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