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전해주는 ‘아프리카 섬김 이야기’
상태바
할머니가 전해주는 ‘아프리카 섬김 이야기’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5.07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대책, 어린이날 어르신 봉사 경험담 전해

▲ 국제구호기구 기아대책이 5월 초 진행한 ‘어린이를 위한 스톱헝거-오늘, 전 세계들의 친구가 되다’ 체험형 글로벌시민교육 전시회에 ‘아프리카 우물 할머니’ 노국자 씨가 함께했다. <사진제공:기아대책>

어린이날을 맞아 아프리카 우물 파기사업에 힘써온 할머니가 8년간 자신의 경험담을 어린이에게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국제구호기구 기아대책이 지난 1일부터 7일간 진행하는 ‘어린이를 위한 스톱헝거-오늘, 전 세계들의 친구가 되다’ 체험형 글로벌시민교육 전시회에 ‘우물 할머니’ 노국자 씨가 함께했다.

서울 광화문 광화랑전시관에서 열린 전시회는 행사 동안 세계 빈곤국가 어린이의 삶을 간접체험 할 수 있는 행사로 아프리카 우물파기 사업에 힘써온 노국자 씨는 5일 참관자를 대상으로 그동안 아프리카를 방문하며 겪은 그곳 어린이들의 ‘실상과 물’ 이야기에 대해 전했다.

25년간 교직생활에 몸담기도 한 노 씨는 기아대책을 통해 우간다 아동 결연후원에 참여하게 되면서 아프리카 우물파기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고, 지난 2005년에는 지인과 함께 우물파기 성금을 모아 르완도, 콩고, 탄자니아와 우간다 등지를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노 할머니는 만나는 사람마다 아프리카 실상을 알렸고, 다른 한편으로는 재활용품을 팔아 아프리카 지역에 우물파기 후원에 계속 참여 해왔다”고 밝혔다.

노국자 씨는 “흙바닥에서 잠자고, 물을 기르기 위해 학교에 못 가는 어린이들을 보며 우리가 조금만 도와주면 굶지 않고 학교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어린이도 조금만 절약해 동전을 모은다면 전 세계 어려운 친구를 돕는데 동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