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 ‘이웃사랑’으로 더 커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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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쁨 ‘이웃사랑’으로 더 커지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4.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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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한교연 등 이웃 섬기며 부활의미 더해

부활절을 맞아 이웃을 향한 한국 교회의 사랑이 뜨겁게 일어났다.

지난 31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베다니홀 앞에서 열린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 실천’ 행사를 열고 고난주간 금식헌금으로 마련한 ‘이웃사랑 선물상자’를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를 통해 성도들이 한 끼 금식에 동참했으며, 모아진 헌금으로 4,500가정에 사랑의 선물을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소외층에 사랑의 선물 전달

전달식에 참여한 조용기 원로 목사도 “그리스도께서는 지극히 작은 한 사람에게 한 것이 나를 위해 한 것이라고 말씀 하셨으며, 외로운 이웃, 아픈 이웃, 버림받은 이웃 모두 주님이 말씀 하신 작은 자로 이들을 위해 베푼 사랑이 바로 그리스도께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또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성도들의 사랑이 낮은 이들에게 흘러가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이어 조용기 원로 목사를 비롯해 이영훈 담임목사 등 교회 관계자들은 쌀과 참치캔 등 식료품과 생필품 12 품목을 상자에 담아 각 교구와 사회복지 단체에 전달했다.

‘사랑의 상자’를 받은 대교구 대표와 지성전 대표, 장애인 대교구 및 사단법인 굿피플은 소속된 지역의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이웃에게 선물을 전달하러 나섰다. 이번 나눔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올해부터 시작하기로한 사회공헌 400억원 나눔의 일환이다.

#한교연, 대학로에서 부활절 계란나누며 기쁜 소식 알려

사단법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도 부활절을 하루 앞둔 30일 대학로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함께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교연은 대학로 대명길에서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계란 2만여 개를 나눠주며 무덤에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온 세상에 알렸다. 부활절이 기독교의 축제를 넘어 모든 인류가 함께 하는 기쁜 소식이라는 메시지를 사회 속에 심기 위한 노력이었다.

차 없는 거리 시간을 이용해 오후 3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날 행사는 축복교회 청년들의 찬양과 거리공연으로 막이 올라 4시부터는 운집한 7백여 명의 시민들과 함께 부활을 축하했다.

대표회장 박위근 목사는 이날 “온 세상 모든 사람이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은혜와 복을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박 대표회장은 “이제 한국교회는 모든 피조물이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신 세상에서 공존하고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 소통하도록 하는 메신저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이주노동자, 실직자, 노숙자,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들의 손을 잡아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교연은 지난 28일부터 관내 혜화경찰서와 문화관광부, 종로 5,6가 관내 관공서와 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부활절 달걀을 전달하며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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