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13학번 새내기들아, 기독교 동아리는 처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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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13학번 새내기들아, 기독교 동아리는 처음이지?”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3.03.06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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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가 응원하는 ‘건강한’ 기독교 동아리 소개

새 학기, 캠퍼스에 다시금 생기가 돋아나고 있다. 2013년도 새내기 13학번들이 입학해 싱그러움을 풍기고 있는 것. 봄과 함께 찾아온 새내기들에게 대학 캠퍼스는 자유요 즐거움이다. 대학생활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동아리’다. 한 번의 선택으로 대학생활의 방향이 결정된다. 물론 중도하차도 가능하지만 시작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요하다.

크리스천 대학생들에게 동아리는 더더욱 중요하다. 모처럼만에 느끼는 자유에 흠뻑 빠지다 보면 내 안에 품고 있던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첫 사랑’은 까맣게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캠퍼스를 향한 이단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신앙과 자유, 즐거움이라는 세 마리의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건강한’ 캠퍼스 선교단체, 동아리를 만나보자.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CCC(Campus Crusade for Christ)는 1951년 빌 브라잇(William R. Bright) 박사에 의해 창설돼, 현재 197개국에서 2만 7천여 명의 전임간사와 55만 3천 7백여 명의 협력간사들이 사역하고 있다. CCC는 창설 이래 지금까지 약 61억의 인구에게 복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 중에서도 한국CCC는 1958년 김준곤 목사에 의해 창설돼 54년간 약 40만 명의 대학생과 350만여 명의 평신도에게 전도, 제자화 훈련을 실시해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에 기여해 왔다.

한국CCC는 전국 350여 개 대학, 2만여 명의 대학생들이 활동하는 캠퍼스사역과 음악선교, 출판사역, 스포츠선교, 가정선교, 의료선교 등의 전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을 통해 2000년부터 북한 동포들을 돕고 있고, GAiN Korea를 통해 사랑과 나눔 운동도 펼치고 있다.

CCC의 강점은 바로 ‘순장’ 시스템. 보통 우리가 멘토 또는 목자라고 부르는 리더를 통해 신입생들은 캠퍼스내에서 양육을 받게 된다. 또한 각 학교에 ‘사랑방’이라는 공간이 마련된 곳도 있어 통학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제공하기도 한다. 여름에는 전국의 CCC 소속 대학생들이 모여 집회를 개최해 소속감을 고취시키는 행사를 연다.

죠이선교회 (JOY)
Jesus first, Others second, You third... and spell JOY!

예수님을 첫째로, 이웃을 둘째로, 나 자신을 마지막에 둘 때 참 기쁨이 있다고 말하는 죠이선교회는 1958년 이 땅에서 자생적으로 태동한 대학생 선교단체다. 지난 52년간 한국 청년대학생과 대학, 교회를 섬겨왔으며 현재 서울, 경인, 천안, 대전, 원주, 전주, 군산 등 10개지부 60여개의 캠퍼스에서, 아시아 4개국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 죠이선교회의 캠퍼스 정기모임 사진.
캠퍼스에서는 정기모임을 통해 인격적 교제와 상호 돌봄이 있는 공동체의 모양으로 함께한다. 또 캠퍼스에서 예배를 올려드려 각자가 있는 곳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기도한다. 소그룹 활동은 기초성경공부, 전도, 대인관계, 영적 성장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훈련과정으로 친밀한 관계 속에서 신앙의 동지를 만나는 기쁨은 덤으로 따라온다.

이밖에도 각 캠퍼스의 리더로 자라나는 ‘캠퍼스 리어 훈련’, 평소 쌓은 친밀한 교제가 드러나는 ‘캠퍼스 MT’, 기도로 준비하는 ‘전도집회’, 전국 죠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여름전국수양회’ 등이 새내기들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기독학생회 (IVF)
한국대학생복음연맹(Inter-Varsity Evangelical Student Fellowship)이라는 이름으로 1953년 조직된 IVF는 ‘캠퍼스와 세상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 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전국 150여 대학에서 4,300명의 학생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졸업한 학생들이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비전 2020을 발표하면서 IVF의 핵심가치를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복음주의 정신(Evangelical Spirit), 기독교적 지성(Christian Mind), 현장중심의 자발성(Indigenous Initiative), 총체적 복음사역(Holistic Ministry), 동역하는 공동체(Community of Teamwork), 사람을 세우는 사역(Leadership Development)이 바로 그것이다.

▲ IVF가 개최한 학생 대표자 회의 단체사진.
6가지 핵심 가치는 IVF 운동의 철학이며 이러한 가치 하에서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특별히 학생 자발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는 구조와 방향들을 세워나가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전국 학생 대표자 모임과 각 지방회 안에서 학생 협의회 구성 등과 같은 사역을 진행한다.

또한 중요한 전략적 우선순위로서 ‘말씀 연구와 실천’을 강조하고, 귀납적 성경 연구와 ‘시냇가의 심은 나무’ 라는 이름의 큐티 교재 그리고 성경 통독과 같은 말씀 사역을 통해 성경을 온전히 연구하고 실천하는데 매진하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별히 이단으로 규정된 IYF와 혼동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JYM (Jouful Youth Mission)
1997년 9월 정의호 목사(기쁨의교회)의 ‘새부대가 되자’는 말씀으로 1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건국대, 세종대에서 시작된 JYM은 2013년 현재 건국대, 고려대, 단국대, 백석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수원대, 신구대, 연세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등으로 사역의 지경을 넓혔다. 각 캠퍼스에서는 기독학생연합의 일원으로 캠퍼스 부흥을 위한 연합사역에 동참하고 있다.

JYM은 특별히 인격적인 훈련과 영적 제자훈련을 추구하며, 사회의 각 영역에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리더들을 파송하여, 이 시대의 가치관과 한계를 돌파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 JYM이 나선 해외선교 사역 사진.
주된 사역은 전도모임, 전체모임, 제자훈련으로 나뉘며, 전도모임은 신입생을 위한 Joyful Party, 7주간 진행되는 불신자 전도프로그램 COME, COME에 동참했던 친구들을 초청해 마음을 열게 돕는 열린예배로 이뤄진다. 전체모임은 각 캠퍼스별로 진행되는 겨자씨 성경공부, 흩어져있던 JYM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연합하여 예배드리는 금요예배, 방학기간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하계, 동계 수련회로 나뉜다.

제자훈련은 학생들이 관계를 맺어 진행하는 일대일 훈련과 여름방학 제자훈련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JDS, 리더ㆍ동역자훈련 등으로 이뤄져있다. 현재 ‘말씀과 기도, 제자 훈련을 통해, 하나님 앞에 구별된 나실인 세대를 일으키는 단체가 되게 하소서!’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다.

이밖에도 CAM, CMF, CMI, DFC, DSM, ESF, JDM, SFC 등의 선교단체가 학원복음화협의회에 가입된 건전한 선교단체로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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