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공정하고 책임 있는 행동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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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공정하고 책임 있는 행동 보여달라”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2.1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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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한국, 오정현 목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 파문에 대해 입장 표명

박사학위 논문표절 의혹논란의 중심에 있는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와 관련된 여러 가지 파문에 대해 오 목사가 이사로 섬기고 있는 성서한국이 유감을 표명했다.

성서한국은 지난달 말 정기총회에서 오정현 목사의 이사 자격 및 사랑의교회 회원 자격 문제가 제기돼 조사위원회를 구성한 바 있으며, 사랑의교회 측에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 표명을 요청하고, 회원총회를 통한 오 목사의 징계 결정 등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대해 지난 12일 사랑의교회는 “사안의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물의를 일으켜 매우 유감이며, 올해 9월 새 예배당 완공을 앞두고 말씀사역과 목양, 그리고 건축의 마무리에 전념해야 하므로 성서한국 이사직을 사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서한국은 지난 15일 “오정현 목사와 사랑의교회가 불법적인 교회 재건축과 박사학위 논문 표절 등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올바르고 객관적인 인식에 전혀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특히 “교회 재건축 과정에서 공공성에 위배되는 행위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고 옥한흠 목사의 수첩 이용 문제와 오정현 목사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의혹에 대해 분명하고, 공정한 진상 규명, 책임 있는 입장 표명 및 합당한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랑의교회는 사회적 책임과 공공성을 강조하는 성서한국의 회원교회로서 변명을 멈추고, 공정하고, 책임 있는 판단과 행동을 보여줌으로써 한국 교회와 사회 앞에 희망이 되는 교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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