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교회연합회, ‘다문화가정 자매결연’으로 44가정 멘토로 나서 섬김과 나눔 약속
마포교회연합회(회장:김경원 목사)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마포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 44가정과 ‘후원 결연식’을 맺었다.
이날 후원 결연식을 진행한 서현교회(김경원 목사), 신촌성결교회(이정익 목사), 서교동교회(우영수 목사) 등 마포 지역 30여 교회는 다문화 가정의 멘토가 돼 각종 어려운 일을 상담해주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부분들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섬김과 나눔을 진행하기로 약속했다.
후원 결연식 사회를 맡은 마포교회연합회장 김경원 목사는 “각 교회들이 다문화 한 두 가정을 지속적으로 돌보며, 사회적 안정감을 주기 위해 섬김의 장을 마련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다문화 가정과 결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브라함의 이민’을 주제로 설교한 이정익 목사는 “마포구 안에 약 1천600여 다문화 가정이 살고 있다”며 “시작은 비록 44가정이지만 지역 교회들이 더욱 앞장 서 지역의 모든 다문화 가정들을 도울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교회들이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문화 가정이 교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우정 다문화가정센터장도 “이렇게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교회들과 마포구청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가정이 만들어지길 소망한다. 다문화 가정들은 지역 교회와 사회가 안정된 삶을 위해 기도하고 힘쓰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T.G.M 중국 전통춤 봉사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자리에 참여한 지역 교회들과 다문화 가정들은 ‘서약서’를 작성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한 가족으로서 사랑과 믿음 속에 서로 한마음으로 지낼 것을 약속했다.
한편, 올해로 출범 3년째를 맞이한 마포교회연합회는 지난해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다문화 가정들을 섬겼으며, 올해 부활절에는 탈북자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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