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65%, 배우자의 조건은 '경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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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여성 65%, 배우자의 조건은 '경제력'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2.11.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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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 올바른 결혼과 장례문화 세미나 열어

▲ 제1회 올바른 사회 결혼-장례문화 정착과 발전을 위한 연합세미나가 서울YMCA는 주최로 지난 14일 서울 종로2가 본부 대강당에서 열렸다.

서울YMCA(회장:안창원 이하 서울Y)는 지난 14일 서울 종로2가 본부 대강당에서 올바른 사회 결혼-장례문화 정착과 발전을 위한 연합세미나를 열었다.

세미나의 문을 연 안창원 서울Y 회장은 "사회 중요 문화와 관련 연합세미나를 갖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조명되고 있는 올바른 결혼-장례문화를 조명함으로써 건전한 시민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며 그 취지에 대해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혼인 모델이 구체적으로 제시돼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제 강연자로 나선 계명대 사회과학부 박혜인 교수는 "혼례는 본보기만으로는 안된다"며 "본보기와 함께 먼저 앞장서는 본보이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날 결혼-장례문화 이면에는 만혼, 부부중심의 가족, 저출산, 노년부부 가족 증가, 다문화 가족 증가 등의 배경적 요소가 있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이런 다양한 상황 속에서는 하나의 모범 답안도 필요하지만 이와 함께 다양한 경우를 포함할 수 있는 롤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한국웨딩플레너협회 김창규 협회장은 "결혼 조건으로 경제적 여건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김 협회장은 미혼 여성 중 65%는 결혼 후 배우자가 경제적 능력을 상실했을 때 배우자와 이혼할 의사가 있다는 조사를 예로 들었다.

이와 함께 높은 전셋값과 초혼 연령의 증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이해부족 등이 결혼문화의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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