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현교회 설립자인 김창인 원로목사가 2일 새벽 3시 50분경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25호실에 마련됐으며, 교계인사와 지인 및 성도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입관예배는 4일(목) 오후 5시, 발인예배는 6일(토) 오전 9시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장례는 5일간 예장 합동 총회장으로 치른다. 유족으로는 박명식 사모(91세)를 비롯해 자녀 성관, 영신, 혜신, 성호 씨 등이 있다.
고 김창인 목사는 1917년 평안북도 의주 출신으로 고려신학교를 졸업, 1953년 서울 충무로에서 충현교회를 개척했다.
한편 김창인 목사는 지난 6월 교회세습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원로목사는 80년 은퇴해 원로로 물러났으며, 97년 뒤늦게 신학을 공부하고 목사안수를 받은 아들 김성관 목사에게 교회를 대물림해 세습 논란을 빚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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