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한명수목사 - 대사회 위상제고 주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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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합동 한명수목사 - 대사회 위상제고 주력할 것
  • 승인 2002.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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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위한 봉사의 자리라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양적인 성장주의에 밀려 질적인 면이 약해진 교회를 함께 일으키는데 봉사할 마음입니다. 풍부한 예산보다는 작은 것의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는 정책을 제안할 생각입니다”

예장 합동총회 87차 총회에서 총회장에 선출된 한명수목사(창훈대교회)는 “교회는 교회 다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낮아지는 교회상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별히 예산이 풍부한 교회만이 목회에 성공했다는 풍토를 지적하며 “이것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나타내는 증거”라고 말했다. 한목사는 39년째 창훈대교회를 상이군경과 전쟁미망인같은 소외층을 중심으로 사역하고 있다.

한명수목사는 또 합동총회의 대사회적인 위상제고를 전제하며 “군부독재 정권시 어용교단으로 인식된 점이나 민주화와 인권운동의 후진성 등을 고려할 때 반성할 점이 있다”고 지적하고 “교단의 복지정책과 지교회의 사회봉사 활동 강화 그리고 조국통일에 기여할 방안을 마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혀 타교단과 협력에 주력할 뜻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제비뽑기에 의해 당선됐지만 사실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방법은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하지만 차선책을 선택해 시행하는 만큼 최고의 도덕성과 윤리성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교단장협의회와 관련, “교단장협의회는 한기총·교회협의 통합에 이은 최고도의 연합기구 창립 논의구조가 될 것”이라며 교단장협이 기구로 전환돼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윤영호차장(yyh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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