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침체 원인 ‘제자훈련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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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침체 원인 ‘제자훈련 부족’
  • 김동근 기자
  • 승인 2012.09.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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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한국 PSP 수료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선교한국 파트너스(대표: 한철호 선교사)의 퍼스펙티브스 훈련 수료자(260명)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 교회 ‘침체의 원인’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86명)가 ‘제자훈련의 부족’을 꼽았다. 연일 이슈로 떠올랐던 ‘목회자의 자질 부족’에 문제가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7명에 그쳤다.

▲ 선교한국 파트너스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중 한 항목.
선교에 참여하는 이들의 연령층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20대 중반의 선교관심자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에 비해 이번 설문에 따르면 30대 초반이 대다수였던 것. ‘선교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는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본 설문에 따르면 195명의 응답자가 ‘취업 등 자신의 문제에 바빠서’를 선택했다. 20대 중반의 청년들이 선교에 관심 쏟을 시간이 부족한 것. 세상에서 취업, 학업, 스펙쌓기 등에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각자 교회에서의 선교 위치’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요한 위치고 열심히 하고 있다’, ‘교회의 침체가 선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등 개교회들이 선교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는 긍정적 답변들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선교한국 측은 “본 설문이 긍정적인 이유는 퍼스펙티브스 훈련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다른 이들보다 선교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높기 때문”이라며 “보통 교회에서 리더 역할을 맡고 있는 이들이 훈련에 참여해 교회 내 선교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퍼스펙티브스훈련이 당신이 선교를 이해하고 참여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었냐’는 설문에서는 총 196명의 청년이 ‘절대적인 영향을 줌’을 선택해 퍼스펙티브스 훈련이 선교 관심자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철호 선교사는 “퍼스펙티브스 훈련이 좋은 영향을 미치는 이유 중 하나는 훈련의 질이 높기 때문”이라며 “참가자들은 자신이 받는 영향력에 관심이 많은데 의미있는 가치와 삶을 향해 그들이 나아갈 수 있는 길로 안내해준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선교한국은 전국은 물론 세계각지에서 9월 퍼스펙티브스 훈련을 개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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