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보전에 교회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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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환경보전에 교회 적극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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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8.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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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곳곳이 폭염과 가뭄, 폭우와 홍수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자연재해를 만드는 이상기후가 일어날 가능성이 30년 전에 비해 백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지난해에는 과거 몇십년의 기상이변이 한해에 일어났다고 한다.

금년 들어서도 지난 5월 중국 남동부 후난성에 내린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했고, 브라질 북동부지역에서는 30년만의 가뭄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에선 대홍수로, 미국 동부지역에선 살인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인도 북동부는 물론 독일 영국 등에서도 거센 폭풍으로 피해를 입었다.

한반도에도 기상이변으로 여름철이 길어지고, 봄ㆍ가을이 아주 짧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한반도 중부지방 이하는 이미 아열대 지역으로 변해가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겨울 한 달 이상 지속된 한파와 구제역, 조류독감 등 바이러스성 동물 질병으로 수많은 가축이 생매장되면서 우리는  ‘기후재앙’에 대한 경고에 다시 한 번 경각심을 드높이게 됐다.

지구촌의 환경재난들을 목격하면서 신학계에서도 기후변화와 생태문제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생태 신학자들은 당면한 지구 현안에 대해 신학이 책임 있는 응답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고, 교회가 자연환경보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어 환경선교와 생태목회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세계를 잘 가꾸고 보전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기독교환경단체들은 꾸준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문제가 전 세계의 최대 관심사로 등장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가 9월 6일부터 15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이번 제주총회 주제는 ‘자연의 회복력’이라고 한다. 조직위는 우리나라의 자연보전 노력을 알리는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으로 황사피해 등을 줄이기 위한 국제협력 등을 이번 총회에서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환경, 생태계 보전문제는 지구촌 모두가 관심 가져야 할 주제임이 틀림없다. 이번 총회가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데 크게 기여하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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